제4집: 하나님은 몰림받는 인류를 어떻게 할 것인가 1958년 03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몰림받은 환경- 처한 인간의 실상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 가운데에는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기쁘다고 자랑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몸이 여러분의 마음과 몸 같지만 여러분의 마음된 자리에 또는 몸된 자리에 못 서 있다는 것을 각자가 자인할 것입니다. 즉, 내 마음이 영원한 마음의 입장에서 있지 못하고, 내 몸은 마음이 영원히 거할 수 있는 몸이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자신의 마음을 중심삼고 자신 있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우주 안의 인생행로에 있어서 성공자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역사에서는 어느 한 사람도 자기 마음대로 다 해보고 살았다고 주장한 사람, 장담하고 나선 사람, 확신을 가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마음과 몸이 무엇인가와 인연을 맺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마음과 몸을 믿어줄 수 있고 알아줄 수 있는 환경을 못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 세계, 더 나아가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것도 여러분 것이 못 되어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 땅 위에 살았던 모든 인간들은 몰리고 쫓김받던 인간인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옛날 우리의 선조가 사랑의 동산을 이루려 했던 에덴에서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쫓겨난 인류는 지금까지 6천년의 역사가 경과하였지만 그것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지금 이 시간도 몰림받고 있고 쫓기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느끼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인륜이라는 법도를 통하여 인간끼리 질서를 세워 나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것 가지고 안 되니 여기에 종교를 세워 천리법도대로 살 것을 주장하고 있음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간세상에 있어서 영원히 변할래야 변할 수 없고, 영원히 갈릴래야 갈릴 수 없는 하나의 완전한 의리를 완성하여 하늘과 땅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의리의 관계를 맺은 사람이 있느냐 할 때에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종교를 세워 놓고 그 도리 앞에 영원히 갈라질 수 없는 자신을 세웠느냐 할 때, 이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는 자신인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천륜 앞에 역시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 어떤 무엇이 가를래야 가를 수 없는 하나된 입장에서 있느냐 할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 세상에서 의리가 떠났고, 인간에게서 도리가 떠났고, 천륜이 떠난 것을 스스로 자인한다 할진대는 , 오늘의 여러분이 마음으로 믿고자 하는 것, 여러분이 몸으로 찾고자 하는 것, 그것들이 천륜을 대신할 수 있으며 도리를 대신할 수 있으며 혹은 인륜을 대신할 수 있겠느냐 할때에 역시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누구를 위하여 있는 가 ! 나는 누구의 것에 귀결시키기 위하여 지금 살고 있는 가. 나는 왜 하나의 사랑과 하나의 생명과 이념을 찾아 허덕이고 있는 가? '하고 반문하게 됩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여러분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여러분 자신들의 처지를 재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심각한 입장에서 이 모든 것을 재발견하게 되었을 때에 자기 마음 속에 스며드는 고통을 피할래야 피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령의 모든 문제, 나아가 인생의 모든 궁극적인 문제, 그리고 인생과 천륜과의 관계를 명확히 알아서 자기 생애의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할진대 여러분은 이 혁명적인 일을 위하여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해야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각오와 결심을 하고 실천한다면 하늘의 섭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