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기도 1974년 07월 21일, 미국 배리타운수련소 Page #1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어서의 기독교 정신과 미국의 사명

이제부터 얘기하자구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미국은 민주세계의 주도국가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계를 바라보시면서 이 세계 가운데 민주주의를 사랑해서 키워 왔습니다. 그런데 이 민주세계를 대표한 국가는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을 이렇게 키우고 세계적인 주도국가로 세운 것입니다. 미국 국민이 잘나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맡아서 이루게 하기 위해 이렇게 되어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하나님과 더불어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본래 미국이 형성되게 한 미국의 전통정신인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의 미국을 볼 때 이 미국이 하나님이 진정 이 나라에 계실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을 이어받아 가지고 이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주체국으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단계에 와 있습니다. 만일에 하나님과 기독교가 없었더라면 미국과 미국 국민은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여러분 미국 국민은 혼합민족입니다. 그래도 이것을 연결시킬 수 있는 책임을, 시멘트와 같은 사명을 누가 했느냐 하면 기독교가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기독교를 중심삼고 그 문화권과 생활방식이 같았다는 거예요. 목적과 생활방식이 같았다는 것이 하나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은 정신적인 바탕과 생활적인 바탕과 모든 전통이 같았기 때문에 안팎으로 하나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여러분, 서양 사람들의 생활방식은 대개가 빵을 먹고 처소도 비슷하다구요. 그것은 기독교사상으로 말미암아 생활적인 어떠한 깊은 곳까지도 전부 다 밀착할 수 있는 내용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것이 전국가의 대표 형태를 갖춰 가지고 종합 민족성을 갖춘 미국이 형성된 것입니다. 그걸 기반으로 하여 교회의 발전과 보조를 같이 하는 데서 경제적인 발전이 시작됐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잘 믿는 신자끼리 공적인 목적을 중심삼고 하나의 뜻, 하나의 기독교 발전을 위주한 데에서 미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한 동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미국은 본래 구라파에서 추방당하고 쫓김받아서 피난와 가지고, 도망와 가지고, 형성된 국가이기 때문에, 구라파한테 지지 않겠다는 신념이 여려분의 조상 가운데는 팽배해 있었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미국 국민은 구라파로부터 핍박받는 무리요 배척받는 무리의 입장에 서가지고, 강력히 단결할 수 있는 내적인 유대를 가져야 했기 때문에 공고화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 가지고 미국은 새로운 기독교 문화를 차원 높은 분야에서 발전시켜 나가면서 잘 믿는 구라파인, 잘 믿는 기독교 신자를 규합하는 놀음을 지금까지 해왔다 이거예요.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구라파에 있어서 기독교 신앙을 중심삼고 참되게 살겠다는 사람을 흡수할 수 있는 놀음을 했기 때문에, 미국은 구라파인 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대표적인 지성인들도 규합할 수 있는 동기가 된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느냐? 그것이 왜 가능해요? 그것은 기독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즉, 이 방대한 기독교 문화권을 흡수할 수 있는 어떠한 잘난 개인이 있을 수 없고 어떠한 민족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미국의 독립 위정자들이나 이후의 미국 국민들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야말로 미국 건국사상에 있어서 기초정신이요, 그것은 전통적인 정신이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거예요.

이 기독교정신이 보다 발전함으로 말미암아 보다 전진적이요 보다 세계를 위하는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기독교가 되었더라면, 이 미국은 기독교와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세계화시키는 데 있어서 중차대한 사명을 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 미국을 중심삼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미국은 세계를 구하는 데 있어서 단 하나의 국가로서의 사명을 다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