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집: 지도자의 기준을 갖춰라 1991년 10월 2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68 Search Speeches

선생님이 흥남감옥-서 살아 남게 된 비결

선생님이 평양에 있다가 흥남으로 쇠고랑을 차고 가는 데 열일곱 시간이 걸렸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 찻간에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 기가 찬 것입니다. 내가 기가 차면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하냐 이거예요. 이것을 다시 복귀섭리, 탕감복귀해야 하는데 누가 할 사람이 없습니다. 나밖에 없습니다. 다시 이거 탕감복귀하려면 수천 년이 걸려야 돼요.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심하고 창가를 바라보며, 모든 산야의 외경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심각했겠어요? 나 혼자밖에는 없다 이거예요. 혼자 가면 도망가기 쉬운데, 그때 제일 나쁜 강도하고 둘이 조를 짜 가지고 쇠고랑을 차고 가면서 생각하던 것이 얼마나 기가 막혔던지….

그래서 어떻게 살아 남느냐 이거예요. 응?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떻게 이 환경에서 살아 남느냐? 얼마나 심각했겠나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 있어서 어느 누구든지 전부가 모이면 나를 칭찬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공산당세계에서 1위입니다.

비료 가마니 있지요? 그 비료 가마니 40킬로짜리, 암모니아, 그게 40킬로입니다. 그 책임량이 얼마냐 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130가마니입니다. 응? 가마니를 벌려서 담아 가지고 저울에 단 다음 이것을 내려 가지고 묶어서 버릴 곳이 저기입니다.

볏단 1천3백 가마니면 부잣집 천석꾼인데 그보다도 크다구요. 그 많은 사람이 1천3백 가마니씩 작업한 것이 쌓이면 말이에요? 빌딩 몇 채 같다구요. 그게 하루 책임량입니다. 그러는 와중에서 다 산다구요.

그건 다 죽으라는 것입니다. 죽으라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3년만 되면 80퍼센트가 다 골로 가는 것입니다. 거기 내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살아난 거라구요. 내가 직감이 빠르기 때문에 환경을 극복하는 것을 가르쳐 준 거라구요.

그때 보게 되면, 이게 짜면 물이 나는 것입니다. 세포가 다 죽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살았나?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것입니다. 6개월만 하게 되면 피를 토하는 것입니다. 그 고기를 그거 먹는다는 게…. 그거 먹어 가지고는 죽습니다. 그런 공식이 되어 있다구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을 구해 준 것입니다.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몸 관리를 할 줄 알아야 돼요. 절대 피곤해 가지고는 매일같이 떨어집니다. 오래 못 가는 것입니다. 이게 영양실조 된 거기에서 젊은 사람같이, 자꾸 매일같이 한 발자국이라도 올라가야 된다 이거예요. 자기 체력을 유지해서 올라가야 된다구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지금까지 하고 있는 데서 한 발자국이라도 후퇴하면 안돼요. '하루에도 다섯 가마니, 열 가마니라도 더 묶을 수 있다!' 이래야 되는 것입니다. 그게 사는 비결입니다. 삼위기대입니다. 그래서 '한달 30일 130가마니하고 120가마니는 언제든지 내 힘으로 할 수 있다!' 그걸 훈련 안 하면 가는 것입니다. 소모하면 보강할 것이 없습니다. 자꾸 떨어져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정신적인 자세를 중심삼고 몸을 훈련해야 돼요. 그 세계에 훈련해 가지고 살아나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말이에요, 지금 피곤하더라도 말이에요. 응? 어저께도 사실 내가 못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