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회복의 인연을 갖고 오신 예수 1958년 08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3 Search Speeches

한민족은 마음의 불꽃을 일으켜야 할 민족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물질을 박찰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는 가 반성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까지는 주의의 시대였기 때문에 양심적으로 살면 된다고 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종교 생활하는 사람이 오히려 타락되어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종교고 무엇이고 간에 그저 양심적으로 살면 되고, 천당이고 무엇이고 다 쓸데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원칙적인 노정은 그렇게 되어있지 않습니다. 주의 사상을 거쳐서 마음이 마음으로서의 권세를 갖고 몸을 칠 때에, 그 때 마음의 권세는 어디에 나타날 것인가. 마음의 주관, 권한이 쓰러지는 날에는 어떠한 세상적인 주의 가지고 마음의 권세를 다시금 나타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앙자들은 대부분 고집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오직 영에만 굴복하겠다는 이념적인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을 붙들고 내 마음이 그런 사람을 주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느냐 하면 못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못 가진 마음을 혁명시킬 수 있는 불꽃은 어디서 나타날 것인가. 여러분은 시야를 높이어 민족을 넘고 세계를 넘어 종교와 교권을 넘어 항의할 수 있는 배포가 있습니까? 귀로 들어오는 천만번의 설교보다도 마음을 울려주는 한마디의 말에 머리 숙일 줄 아는 사람이 참다운 종교인입니다. 오늘날 구원이 천당에 있는 줄로 알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비쳐줄 수 있어야 참된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주의가 정착지를 못 찾고 있듯이 우리의 마음도 정착지를 못찾고 떠돌고 있는 데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만일 이런 마음을 갖고 편안한 잠을 자는 사람은 말단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은 여러분 자신들의 생명과 선조들의 생명을 구해야 할 각성시대입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내 한 자체는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이고 살 자체가 아닙니다. 우주적인 인연권내에서 나의 실존가치를 세우기를 이 모든 존재세계는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실체적으로 느껴야 합니다.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느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정적으로 느낄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오늘날 인간들을 바라보고 '너무 불쌍합니다. 아버지여! 그러나 아버지께서 양심을 가진 인간 앞에 물질을 줘야 할 책임과 참다운 마음을 가진 자의 몸을 주관하여야 할 뜻을 아옵고, 참다운 영 자체가 아버지의 주관을 받아야 할 것을 저희가 아옵니다'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태산같은 황금과 보물을 갖다 주더라도, 그것이 마음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할진대는 그것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와 같이 크나큰 물질적인 고통을 훌쩍 넘어설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 몸의 가치는 우주보다도 더 크니 이 우주보다도 더 큰 몸뚱이를 내 마음이 굴복시킬 때 내 마음은 우주적인 가치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오늘날 종교적인 모든 문제가 여기에서부터 일어납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불교를 바라보면, 불교도 역시 마음을 찾는 데 주력하는 종교입니다.

"마음 하나 밝히면 만법에 통하느니라(明一心通萬法), 이것이 불교 교리의 총결론인 것입니다.

오늘날 연결되어 들어오는 물질은 역사적인 죄악의 담을 쌓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그 물질 앞에 머리 숙여서는 안되겠습니다. 마음이 원치 않을 때는 무자비하게 자를 수 있는 그런 무리를 하늘은 요구하고 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민족이 불쌍한 가운데 있지만 이런 원칙에서 헤아려보게 될 때에 한가지 소망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대체로 물질에 궁한 백성입니다. 여기에 살길이 있다 할진대는 이제는 마음을 합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붙안고 마음의 굶주림을 호소하며 허덕이는 무리가 나오기를 하늘은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굶주리고 허덕인 이 마음과 합하여 영적인 불꽃이 일어나야 될 때가 왔기 때문에, 이 나라 이 민족은 경제적으로 또 마음적으로 궁핍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이 염려하여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찾아 영적인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거기에 귀결될 것입니다. 과거 혼란시대에 있어서 피가 튀고 살이 찢어지는 골고다의 죽음의 고개를 웃음으로 넘을 수 있었던 초대 기독교 신자들이 새로운 불꽃을 던져 가지고 세계적인 혁명을 일으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러분도 그러한 영적인 최후의 불꽃을 던져 새로운 역사를 일으켜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지금까지 믿고 있던 주의와 신앙의 내용까지 전부 밀어내고 마음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 즉 새로운 불꽃을 일으켜야 할 사명이 최후에 남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울부짖는 최후의 소리가 있다 할진대, 그것은 '이 메마른 마음과 몸의 동산에 하늘이 던질 수 있는 영원한 불꽃을 주시옵소서'라는 소리일 것입니다. 그 불꽃이 이 민족을 구하는 날에는 세계 전체가 그 불꽃을 일으킨 사람에게 머리 숙일 날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인연권이 나타나면 지금까지 역사시대에서 보지 못하던 모순된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때에는 미지의 수수께끼와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해명은 내 마음으로는 안 됩니다. 어느 누가 내 생명을 끌어간다 해도 아니라 할 수 있는 어떠한 새로운 충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평면적인 작용이 아니라 입체적인 작용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