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70 Search Speeches

천국과 지옥의 출발지" 인간의 몸

하나님은 오늘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작전을 하는데 그 작전을 어떻게 하느냐? 여기에 마음이 가자고 하는 목적과 몸뚱이가 가자고 하는 목적이 같은 사람 손들어 봐요? 나는 마음과 몸이 하나돼 있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러면 같지 않은 사람은 손들어 봐요. 건 다 들 테니까 들지 말라구. (웃음) 아까 말한 대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은 절대적인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목적도 절대적인 목적입니다. 절대적이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는 거라구요. 목적을 둘 가진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은 미친 하나님이라구요. 아침에는 '어디로 가오' 하고 물으면 '나 이거 하러 가오?'하고, 가다 말고 돌아와서 '어디로 가오? 하고 물어 보면, '나 저거 하러 가오' 한다면 그거 말이 돼요? 안 된다구요. 두 목적을 가진 인간이 된 것, 이게 타락이라구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마음과 몸을 가만히 두고 보면,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이 많아요.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이 많아요? 여러분은 어느 편이예요?「몸뚱이 하자는 대로요」 몸뚱이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은 덮어놓고 지옥가는 거라구요. (웃음) 그 종착점이 어디냐? 지옥입니다, 지옥. 동쪽으로 가면 동해를 만나는 것이요, 서쪽으로 가면 서해를 만나는 것이 원칙이라구요. 그렇잖아요?

그러면 천국과 지옥이 있느냐?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있다고도 하고 없다고도 하자구요. (웃음) 그러면 뭐 공(空)이 되겠지만 말이예요. 아뭏든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다고 하자구요. 그러면 천국과 지옥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 우리나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녀석은 미친 녀석입니다. 악한 사회서부터 시작한다는 녀석도 정신 빠진 녀석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럼 천국과 지옥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제일 가까운 우리집의 우리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시작하지…. 그런 녀석도 미친 녀석이라구요.

자, 죄를 지었는데, 아담 해와가 죄를 지었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죄를 지은 것을 몇천만 대까지 우려먹는 그런 법이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세상에도 그런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들은 어머니 아버지가 죄 지은 것을 그냥 그대로 인계받는 것입니다. 이게 사고라구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법도 그렇습니다. 아들이 죄를 지었는데 어머니까지 처벌하나요? 안 하지요? 이런 등등의 복잡한 문제가 다 있다구요. 죄를 졌으면 죄 지은 사람이 책임져야 됩니다. 그럼 죄를 누가 지었느냐? 아담 해와가 지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인간 조상이예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인간 조상이 죄 지은 것을 보고 '얘야. 네 죄를 내가 보상하겠다' 그거 돼요? 안 되는 겁니다. 내 죄는 내가 벗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랜 역사가 걸렸다는 겁니다.

그러면 지옥과 천국이 어디서부터 출발하느냐? 세계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내 몸뚱이에서 출발하는 거라구요. 내 개인에서부터 출발하는 거라구요. 몸뚱이가 가자는 곳을 향해서 가게 된다면 지옥 직행이고, 마음을 중심삼고 곧장 따라가게 되면 천국으로 직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과 지옥은 하나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 하나는 누구냐? 나입니다. 나는 어떻게 돼 있느냐? 두 갈래로 엇갈린 내가 돼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냐? 지옥 가는 길을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만약 지옥 가는 길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걸 그대로 둬 두고 싶어요. 없애고 싶어요? 모르기 때문에 그렇지, 지옥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밤잠을 안 자고라도 집어치울 것입니다. 지옥 가는 길만 남겨 놓으면 사탄이 여기 직행으로 와서 나를 점령해요. 안 해요? 점령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천국과 지옥은 나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몸뚱이 하자는 대로 가는 날에는 지옥으로 직행이요. 마음이 하자는 대로 가면 천국으로 직행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