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나님은 몰림받는 인류를 어떻게 할 것인가 1958년 03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8 Search Speeches

사대변천과 몰아내" 섭리가 있게 되" 이유

그러면 하나님은 어찌하여 이러한 섭리를 해 나오시는 가. 여러분들이 믿는 그 믿음이 영원성을 대신하여 하늘 앞에 설 수 없고, 여러분이 믿고 나가는 도리가 영원성을 대신하여 하늘 앞에 설 수 없고, 여러분이 믿고 나가는 인륜도 역시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크게 혁명 하여야 할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옛날 애급문명을 중심삼고 볼 때에도 애급문명의 사명이 다 끝난 후에는 그것을 때리는 역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반대파가 나와가지고 때리는 역사가 있었다는 거예요. 그리하여 이것이 그리이스 문명을 거쳐서 어떤 새로운 문명의 형태를 갖추게 될 때에 또 새로운 것이 나와 가지고 그 문명을 때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로마를 거치게 되는 데 로마에 들어온 기독교를 때리는 역사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이것을 인수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기독교 봉건사회를 건설한 것입니다. 그런데 후에 기독교 봉건사회도 스스로 영원한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때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혁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인문주의 사상을 통한 과학 문명이 대두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새로운 신앙혁명의 봉화를 들었던 무리들이 어디로 쫓겨났느냐 하면 지금의 남북미대륙으로 쫓겨갔습니다. 쫓아낸 사람들이 잘 되는 줄 알았지만 쫓김받는 그들이 쫓아낸 사람들의 모든 복을 인계해 갔다는 것을 오늘날 인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책임을 못하면 하나님께서 미국이나 민주주의권내에 있는 국가들을 다시 한번 때릴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바의 사명이 세계적인 사명을 대신할 수 없는 시기가 올 때는 결코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하늘이 채찍을 가하여 몰아내게 될 때는 새로운 무엇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체에서 새로운 무엇이 나오지 않는 다면 외부로부터 그 뜻을 나타내게 하기 위한 형태가 나타나는 데. 바로 그러한 사명을 갖고 나온 것이 오늘날 공산주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산주의 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사명을 다하면 반드시 둘 아니면 셋으로 갈라진다는 거예요. 거기에서 하나의 우주통일의 이념이 이루어질 때까지 하늘은 그것을 끊임없이 몰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몰림받는 역사과정을 거쳐온 인간들은 그 결과만을 보고 알 따름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탄식의 덩어리였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기독교를 중심삼은 하나님의 섭리역사노정을 회고하여 보게 될 때 반드시 그랬습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을 세우려 할 때에도 개인적으로 그가 살고 있는 가정에서 그를 몰아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 했습니다.

하늘은 한 개인을 하늘 앞에 세우고, 또는 지금까지 닦아왔던 터 가운데 하나의 새것을 세우기 위하여서는 그 터전을 몰림받는 운명에 처하게 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몰림받는 환경에서 조금도 섭섭하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핍박과 어려움이 올지라도 그 핍박과 어려움보다 더 강한 심정을 지녔고, 하늘을 대신하여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의리의 법도를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을 대신하는 도리의 법도를 찾았고, 천륜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

이리하여 아브라함에 의해 하나님의 제2차적인 섭리를 출발시킬 수 있고 새로운 형태의 이념을 세울 수 있는 개인적인 기준이 잡혔는 데, 그 토대 위에 또 무슨 일이 벌어졌는 가. 야곱이 가정적인 복귀의 사명을 인계맡아야 할 뜻이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가정에서부터 이삭, 야곱에 이르기까지 모두 쫓김을 받았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라반이 사는 하란땅으로 쫓아냈습니다.

그러면 가족과 친척으로부터 쫓김받고 거부당하는 입장에 선 야곱이 어떻게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가? 하늘 앞에 축복받은 그 축복을 잊지 않고 세상이야 변하든 어떻게 되든 나는 변할 수 없다는 하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늘이 믿어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가정이 모두 믿도록 하겠다, 또 축복의 유업을 찾아 이루어 가지고 하늘이 섭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하는 믿음을 제시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아브라함의 가정을 통하여 세우려 했던 그 천륜의 뜻을 계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21년만에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