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천운의 때와 여성의 사명 1992년 08월 10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30 Search Speeches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인한 하나님의 한

그렇게 하나님의 역사는 아담 해와를 창조한 후로부터 지금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아담 하나를 창조한 이래 지금까지 왔다는 거예요. 그 창조한 아담은 완성해야 할 아담입니다. 그러면 완성한 아담은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이상적 가정에 있어서 하나님이 종적인 부모가 되고, 아담 해와는 횡적인 부모가 되어서 하나님과 심정적 일체를 이룬 사람입니다. 이것을 원리로 말하면, 완성한 아담이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직접주관권이 이루어지면 천지가, 원인의 세계와 결과의 세계가 하나되어 가지고 비로소 모든 이상적 출발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모든 것이 이루어진 자리예요. 거기에는 원한이나 복귀의 실패 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그 자리는 하나님의 완성한 아들딸로서 심정적 완성자를 만나 사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가정에 있어서 형제로 살 수 있는 심정권의 사랑을 완성한 자리를 맞는다는 것입니다.

부부도 마찬가지예요. 부부로서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두고 남자는 이렇게 완성하고 여자는 이렇게 완성해서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님과 일체가 된, 심정적인 모든 면에서 '이것이 진짜다. ' 할 수 있어야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어머니 아버지로서 종적인 창조주의 입장이 아니라 횡적인 입장에서 창조주를 대신한 부모의 자리에 서 가지고 종적인 창조주 하나님의 심정권을 상속받아 심정적 완성의 계대를 잇는 조상의 심정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전부가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했으면 완전히 끝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가정적인 사랑의 이상향이 세계까지 확대되고 하나님이 직접 주관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되었을 거라구요. 그런데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되었어요? 반대로 되었지요?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된 직계의 자녀로서 완전히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을 못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아들딸을 못 가졌기 때문에 그 아들딸이 살 수 있는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형제들이 어떻게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부부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고, 부모가 어떻게 사랑해야 되며, 종족이 어떻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구요.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심정권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한 모든 전부는 하나님의 마음속 깊은 곳에 한(恨)으로 남았습니다. 그 한이 지금까지의 역사를 뿔뿔이 흩어지게 해서 슬픔의 역사를 만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한이 풀리기 전에는 슬픔의 역사는 끝나지 않는다구요. 아들딸을 사랑하지 못한 한, 형제들끼리 사랑하지 못한 한, 부부로서의 본연적 이상의 사랑을 지키지 못한 한, 부모로서 창조이상을 가지고 전체적 심정권을 상속할 수 있는 종적인 부모의 자리에 서지 못한 한을 풀지 못했어요. 그 한을 풀 도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지금까지 그런 모든 입장에 있었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그 자리는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어버린 자리요, 사랑하는 형제를 잃어버린 자리요, 사랑하는 부부를 잃어버린 자리요, 사랑하는 부모를 잃어버린 자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역사에 있어서 이러한 비참한 자리를 대표해 나오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한을 풀지 않고는 복귀를 못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복귀를 하기 위해서는 한을 풀 수 있는 대표자를 다시 찾아야 됩니다. 구원섭리는 복귀섭리요, 복귀섭리는 재창조섭리이기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구세주가 이 땅에 와 가지고 본래 하나님의 심정권과 일치하는 이상적 참부모의 가정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한을 풀 수 없습니다. 이 한을 풀기 위해서 인류의 모든 역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역사 이래 인류의 종교 역사를 중심삼고 그것에 배치되는 길을 걸어온 사탄은 정치사를 중심삼고 개인으로부터 종족·민족·국가·세계의 판도까지 확대시켜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세주가 와 가지고 이것을 갈라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을 대신한 부모의 자리에 서서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오른편 강도와 왼편 강도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는 이것을 어느 한때에 가서 교체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