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전통을 세우자 1971년 07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221 Search Speeches

지금은 우리교회- 있어서 가장 '"한 때

우리는 지금까지 나라 없는 백성과 같은 입장에서 몰려왔습니다. 3정권을 거쳐오면서 나라 없는 백성과 같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도 당당하게 설 수 있습니다. 지금 보게 되면 우리 교회의 지구장들이 중요한 장소에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원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것을 보더라도 이제는 대 사회면으로 보나 대 교회면으로 보나 피장 파장이라는 것입니다. 너와 내가 서로 뒤넘이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교단적인 입장에서 볼 때 가인 아벨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가를 중심삼고 볼 때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가인 아벨적 형태가 갖추어지면 어디가 형의 입장이냐? 지금까지는 가인이 형의 입장에 섰지만 그것이 이제 전환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면 역사는 새로운 역사적인 제물시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것을 원리적으로 볼 때, 지금 이 시대상이 평면적으로 우리와 대등한 자리에 있으므로 우리는 당당히 상대적 권을 넘을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이번에 목사 공청회 7차를 끝냈으니 8차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월 12일 쯤에는 8차까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기성교회가 우리 교회를 대하는 것이 안팎으로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8차 공청회 때에는 우리가 강제로 그 사람들을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자원해서 올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오는 데 있어서 '여기 사람들이 불러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해서 오는 것입니다'라고 하게 되면 차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새로운 면에 있어서 우리가 섭리적인 면에 가일보 전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점이 마련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늘은 7월 1일, 이날에 어떻게 하여 7대 대통령이 취임하게 되었겠습니까? 7대 대통령이 7월 1일에 취임한다는 것은 8수를 향해서 전진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아시아 정세라든가 국가 정세라든가 우리 교회 문제라든가 그밖에 안팎의 모든 면에 있어서 일점을 획득할 수 있는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사실을 두고 볼 때, 이제야말로 그런 세계가 멀지 않았음을 여러분이 알고, 비약을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비약하려면 어떠한 기준을 중심삼고 해야 하는데 그 기준이 국가적이면 국가적인 기준만큼 비약할 수 있는 것이요, 세계적이면 세계적인 기준만큼 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약하는 목적이 자기를 중심삼은 것이면 망합니다. 가정은 교회를 위해서 비약해야 하고, 교회는 나라를 위해서 비약해야 하며, 나라는 세계를 위해서 비약해야 됩니다. 점핑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적인 노정을 중심삼고 볼 때, 전통적으로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가정은 교회를 위해서, 교회는 나라를 위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교회라고 할 때에는 개인, 가정이 다 포함되는 것입니다. 또 나라라고 할 때도 개인, 가정, 교회가 다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복귀섭리의 단계를 전진시켜야 하는 전통적인 과정을 어떻게 거쳐가며, 그 과정에서 변치 않는 기준을 어떻게 확립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지금이야말로 그 기준을 확립할 수 있는 가장 귀한 기회입니다. 우리 교회에 있어서 가장 귀한 때인 것입니다. 60년대는 개인을 중심삼은 교회였지만, 이제는 가정을 중심삼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중심삼고 가정은 이래야 한다는 전통이 여러분 가정에게 있습니까? 여러분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개인생활을 중심삼고 교회생활을 비판하려고 했느냐, 아니면 교회생활을 중심삼고 개인생활을 비판하려고 했느냐? 이것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개인생활을 중심삼고 교회생활을 비판하려고 하는 것은 차원이 틀린 것입니다.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을 중심삼고 개인생활을 비판해야 됩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예수가 개인을 중심삼고 가정을 비판하려고 했어요?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개인적인 뜻을 저버리려고 했지, 개인적인 뜻을 중심삼고 가정을 저버리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가정을 찾아가려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가정을 찾는 데는 마음대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통해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나라를 통해서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가피한 원칙이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 자체가 가정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 자체가 여러분을 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정 앞에 피동적인 입장에 서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체적인 입장에 서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하나의 모체를 중심삼고 볼 때, 그 가정 앞에 주관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은 교회 앞에 주관받아야 됩니다. 그리하여 교회를 중심삼고 일치될 때는 소생, 장성,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평면적인 가정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섭리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의 역사는 개인적 시대, 그리고 재림 시대는 가정적 시대, 앞으로의 시대는 세계적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교회를 중심삼고 사상적 기원이 마련되어야 개인, 가정에 있어서 평면적인 기원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원칙적인 전통의 확립으로 누가 움직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며, 또한 가감할 수 있는 체제도 아닙니다. 이것은 절대시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관이 아직까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축복받은 가정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제멋대로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원칙에 의해 시정해 나가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