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본향을 찾아서 1967년 05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왕자와 공주가 되어 사" 곳이 본향

눈물겨운 참사랑 앞에는 세계가 끌려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중심삼고 세계가 일체되는 기준에 들어가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완전한 본향 땅을 차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본향 땅에도 갈 수 없을 뿐더러 본향 땅에 찾아갔다 해도 본향 땅으로 넘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본향 땅에 가서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오면 그 사람에게는 본향 땅이 없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고 나올 수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 마음대로 나왔다가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의 주인이 이 땅 위에 어찌 거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다가 가는 데는 죽어서 가셨습니다. 마음대로 왔다가 죽지 않고 마음대로 가야 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는 데는 핍박이 없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이 되어야 지상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이 땅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망의 세계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자동적으로 점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하나님이 찾아와서 하나될 수 있는 아들딸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일체화된 사람은 그 사랑권내에서 영원무궁토록 만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기 때문에 하늘의 공주가 되고 하늘의 왕자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습니까?

하나님은 복귀노정을 통하여 인간들을 찾아 나오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은 만인의 주인이요, 만유의 주체이십니다. 아울러 만국의 주체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아들과 딸, 즉 하늘나라의 왕자는 누구이며, 하늘나라의 공주는 누구이겠습니까? 왕자는 주님이시고 공주는 주님의 신부입니다. 우리는 그 주님과 신부를 중심삼고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과 주님의 신부는 인류의 조상이 되며,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들의 사랑을 통해서 다시 태어나게 되면 부모의 입장을 상속받을 수 있는 것이요, 제 2의 왕자와 공주의 입장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민은 전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세계를 정복하고 우주를 정복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못난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의 본심이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워하도록 작용하는 것은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백 퍼센트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본연의 자세를 갖추려는 욕망을 갖고 있는 것은 본래 그럴 수 있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우리 모두가 하늘나라의 왕자와 공주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모든 소유와 하늘나라의 모든 운명이 우리 것이 되며, 아버지의 것이 내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연도 내 것이요, 아버지의 모든 소유도 내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천하에 갖지 못할 것이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비로소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자기가 필요로하는 모든 것, 즉 사랑이 있고, 사랑 이외의 모든 부대 요건까지 전부 갖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가 비로소 우리 인간이 안식할 수 있는 자리요, 우리의 본향인 것입니다. 우리 다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