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20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8 Search Speeches

신비의 왕궁으로 되어 있" 인체를 보아 신이 계심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다시 한 번 실감나게 생각해 보자구요. 인체를 중심삼고 볼 때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 머리입니다. 사람에게는 눈, 코, 입, 귀가 있습니다. 여기에 구멍은 모두 일곱 개가 있습니다. 가짓수는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또, 단계는 3단계가 있습니다. 귀는 사방을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사방 가운데 3단계로 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얼굴입니다.

인간이 생겨날 때에 무엇이 먼저 생겨나느냐 하면 눈이 먼저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 눈은 무엇을 상징하느냐 하면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여러분은 전부 하나님이라구요. 그리고 이 코는 무엇을 상징하느냐 하면 인간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제일 앞장서는 것이 코입니다. 이것은 둘이 들어가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눈도 둘이 들어가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입은 무엇을 상징하느냐 하면 만물을 섭취 하므로 만물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32개의 이로 음식을 골고루 씹어 섭취하는 것입니다. 머리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은 왜 그러냐? 귀 때문이 아니고 눈 때문에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우주가 하나님 때문에 돌아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손을 보게 되면 역시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 둘, 셋 3단계로 올라가는 거예요. 몸 전체로 보면 머리, 몸, 다리의 3단계로 되어 있는 거예요. 어린애들은 손을 이렇게 쥐는 것입니다. 엄지는 무엇을 상징하느냐?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의 두 성품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뭐냐 (네 손가락을 가리키심) 하면 춘하추동을 상징하고, 열두 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 가운데 하나님이 숨어 있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주도 액체와 고체와 기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색도 삼원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회 조직도 3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내장의 중요 기관도 폐장, 위장, 심장 등 세 가지가 서로 주고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등등의 문제가 자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어떤 모체로부터 반응적인 결과로 태어난 것임을 우리가 상징적인 현상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더 세밀한 것은 시간이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우리 인체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생각하려고 했던 이야기로 돌아가자구요.

우리에게는 눈이 있습니다. 그 눈이 어디서 태어났어요? 우리 부모로부터 태어났습니다. 그 부모의 눈은 어디서? 올라가고 올라가서 맨 종지 조상, 인류의 시조 아담 해와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맨 종지조상이 태어날 때에 눈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 눈이 태어난 데는 지구성입니다. 이지구성에 태어났지만 이 눈이 지구성을 보기 위한 것보다도 태양이 있기에 그 빛을 보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눈이 천문 학적, 박물학적인 지식을 가진 것과 같은 입장에서 태어났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을 눈이 알았어요? 몰랐다는 거예요.

눈은 수시로 깜빡깜빡거립니다. 이것은 태양열을 받아 태양의 복사열에 의해서 눈에 있는 물기가 증발하기 때문에, 증발하면 큰일나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 눈이 깜빡깜빡하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에 눈이 그런 것을 알고 깜빡깜빡해요? 아무것도 몰랐다는 거예요.

또, 속눈썹이 있습니다. 이 속눈썹은 스크린처럼 되어 있다구요. 이것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졌느냐? 공기 중에는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또, 이 눈썹은 왜 이렇게 생겼어요? 벌써 사람이 땀을 흘린다는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땀을 흘리면 땀이 흘러내려서 중요한 눈에 들어가면 큰일나겠으니까 그것을 막으려고 딱 생겨났다는 거라구요. 이것이 인간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또, 코를 보라구요, 코. 이 코가 거꾸로 되었으면 어떻겠어요? (웃음)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은 왜 코가 위는 좁고 내려오면서 넓어지는지 알아요? 내려오면서 넓어져야지 좁아지면 흘러내리는 것이 전부 다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구요. 전부 다 직행하게 된다구요. 그러니까 양 옆에 고랑을 쳐 놓은 거라구요. '야, 이놈아! 가지 마라' 하고 말이예요. (웃음) 여러분은 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야 되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거울을 볼 때, '아하! 입에 불순물이 들어가면 큰일나겠으니까 입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됐구만' 하고 생각하라는 거예요. (웃음)

또, 여러분 귀를 보라구요, 귀. 만일 귀가 거꾸로 붙었으면 어떨까요? 이 귀는 큰 산맥, 작은 산맥을 거치면서 소리를 죽여 가지고 듣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다구요. 화음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큰일나겠으니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 만일 눈이 여기에 있고 코가 여기에 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렇게 있도록 안 되어 있다구요.

우리 인체는 신비의 왕궁입니다. 여기에 의학박사 되시는 분이 오셨을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해부학에 권위가 있는 박사가 있다 하더라도 결과적인 인체를 탐지해 가지고, 어떠한 조그마한 부분을 알아내어 박사 학위를 얻은 거라구요. 앞으로 이 몸, 이 신비의 왕궁을 캐내어 전부 다 밝히려면 수억의 의학박사가 나온다 하더라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신비스러운 것이 적당히 그냥 그렇게 됐겠어요?

모든 존재는 적응하게 되어 있다구요? 그건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 변명밖에 안 되는 말이예요. 정말 모르고 그렇게 지었겠어요?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미묘하게, 구조와 체내조직이 하나도 상충하지 않게끔 그렇게도 치밀하게 되어 있는 것이지, 그냥 그대로 된 것이 아니라구요.

여기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명한 박사가 있다고 합시다. 그 박사 가는 '오! 내가 이만하면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대단하다'고 하며 자신을 가진 박사인데, 그가 정월 초하룻날부터 시작해서 365일의 계획을 구체 적으로 짜 가지고 틀림없이 이루겠다고 절대적으로 맹세하고 결심해서 그 1년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그 계획했던 것을 그대로 틀림없이 맞추어서 이루어 놓을 수 있겠어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이 방대하고 신비의 왕궁과 같은 인체가 무슨 원칙도 없이 그저 자기 멋대로 만들어졌겠어요? 반드시 누군가 다 알고서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안 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구요. 그런 분이 있다구요. 그런데, 그분의 이름은 뭐 책상이든, 바위든, 물이든, 공기든 아무래도 좋습니다. 영어로는 '갓(god)이라 하고 한국말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 하나님은 한분밖에 없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인체를 분석해 보면, 인체는 우주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알고 났다는 사실을 확증한다고 할 때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계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구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여기에 선 사람은 누구보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최고의 신비경을 찾아 들어가 가지고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시여! 우주의 근본 진리가 무엇입니까? 하고 따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나온 결론이 무엇이냐 하면, '우주의 근본은 부자의 관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 지상에서 타락한 부모가 자식을 낳아서 된 그런 부자의 관계가 아니고 근본적인, 첫 결혼한 우리의 조상을 중심삼은 근본적인 것에 있어서의 부자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 실감 있는 얘기를 더 하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그것은 약하고 넘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