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집: 준비와 미래에 대한 희망 1986년 09월 2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천운을 이어받기 위해 준비의 욕망을 '-라

이제 여러분은 선생님의 명성이 높아감에 비례해 가지고 여러분의 욕망이 높아가는 걸 나는 찬양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선생님의 비중이, 명예가 높아지고 통일교회 비중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여러분의 욕망이 높아지는 걸 나는 환영합니다. 그 욕망의 중심이 무엇이냐? 천운을 이어받기 위한 준비의 욕망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준비의 욕망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하루가 가거든 내가 찾아 세워야 할 준비의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진 것을 알고 일 초 한 순간을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면서, 세계적 운세를 넘어 천운을 이어받겠다고 몸부림칠 수 있는 가냘픈 여인이 필요한 것이요, 무력한 하나의 남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자기 욕심에 날뛰는 힘 있는 사나이는 필요 없어요. 자기 욕망에 날뛰는 미모를 갖춘 여자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한 무리를 통해서 미래의 희망은 싹터 오는 거예요.

청파동 교회에서 밤을 지새워 기도하는 식구들을 위해서 본부에서는 저녁도 해줄 줄 알아야 될 거예요. 책임자가 되는 사람들은 수고한다고 뒤에서 남몰래 눈물 흘리며 하늘 앞에 이들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기도를 해줄 줄 알아야 될 것입니다.

그런 전후 좌우의 주고받는 이런 인연을 통하지 않고는 천리의 대도를, 천운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길이 없나니, 오늘 통일교회는 엄숙한 역사시대에 있어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소명을 이어받아 가지고 그 한때의 역사를 초월하고, 세계를 초월해 가지고 천운을 이어받을 수 있는 거룩한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무리를 하늘이 찾아서, 이 한반도의 나라는 사람을 찾아와서 수십 년 역사했고, 나를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그저 천대받으면서 하늘이 얼마나 수고했읍니까? 목적은 거기에 있는 겁니다. 천운을 이어받을 수 있는 준비기간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선생님에게는 희망의 날이 없었어요. 꽃다운 청춘은 다 흘러갔습니다. 세상의 누구와 같이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천부의 소질도 갖고 있었지만 모든 걸 다 저버리고 핍박의 도상에서 쇠고랑을 차기 일쑤였고, 한많은 이국 땅에서 몰리고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고국이 그리워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처량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남북이 갈라졌으니 이걸 하나 만들어야 됩니다. 이걸 하나 만드는 데는 문 아무개의 욕심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후원해 주셔야 되는 거예요. 천지의 대도의 입장에 서 가지고 준비하는 우리의 울음소리가 이 자리에서 그치지 않게 될 때 이 자리는 망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자기의 욕심을 중심삼고 분쟁하는 판국이 될 때는 벌을 받아야 되는 겁니다. 내가 저주할 거라구요. 내가 저주를 하지 않게 되면 내 자신도 망한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비참한 일이 없기를 진정으로 바라면서 여러분들이 준비해야 됩니다.

학교 가는 학생을 대해 가지고 부모는 말하기를 열심히 공부하라고 합니다. 그거 쉽지 않은 길이예요. 고통스러운 길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라는 예고인 것입니다. 교수들이 단에 서 가지고 제자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는 것도 미래를 위한 준비예요. 농부가 농토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미래를 위한 준비요, 이 나라에 천국 건설을 위한 준비입니다.

그런 사상적 일념을 가지고 내 사상은 동에서 서를 통하고, 서에서 남을 통하고, 남에서 북을 통할 때에 천리의 대도를 따라 지옥과 천상세계를 넘어서 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길에 서 있는, 당당한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을 존엄성 있는 한 인격으로 세워 가지고 하늘 앞에 '나는 이렇게 가겠나이다' 하고 선서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기를 더디 했다가는 한국도 망할 것이고 통일교회도 망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그렇지 못하니까 이제 우리 통일교회가 해야 되겠습니다. 아시겠어요? 「예」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소용없어요. 내가 승공연합을 만들어 가지고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벌써 이 기반을 닦아 준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오늘 이 나라에 문제시되고 정당이 우리에게 업히지 않으면 안 될 단계까지 들어온 겁니다. 그렇다고 내가 대통령 해먹겠다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천도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천운이 와서 정착할 수 있는 기지를 만들고 그 기지가 남과 북에 두 다리를 짚고 서 있어야 됩니다. 통일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래서 요전에 지시한 대로 모두 통·반 편성을 해 가지고 승공 반상회를 중심삼아 남이 뭐라고 해도 우리는 전부 다 교도해야 되겠다구요. 그래서 새로운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천도 앞에 준비될 수 있는 민족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저 밑에서부터 저 상부구조까지….

요즈음 와 보니까 무슨 검사니 시장이니 하는, 옛날에는 반대하던 패들이 전부 다 통일교회 강사를 데려다가 교육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참 망하지 않으려고 그런다고 생각한다구요. 이제 목사들 잡아다가 교육하면 다 끝나는 겁니다. 목사라는 것이 눈 목(目) 자에 죽을 사(死) 자인가요? (웃음)

세상은 벌써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움직이는 활동 반경이 지금 굉장하다는 거예요. 그러한 복잡한 와중에 서 가지고 내가 이것을 수습해 가지고, 반대되는 세계와 절충해 가면서 이만한 기반을 닦았다는 사실은 미국 대통령, 그 누가 한 것보다도 힘든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거 알아줘야 된다구요. 안 알아줘도 괜찮아요. 어디 안 알아주나 보자 이거예요. 안 알아주면 강제로 몰려서라도 알아주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그렇잖아요? '야, 가지 마. 가지 마' 하고 반대하면서도 먼저 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때가 온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