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자랑하고 싶었던 하나님을 알자 1959년 02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8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내세워 자'했어야 할 인류

하늘은 이스라엘민족이 모세를 따라 주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세우고자 하는 만큼 따라주기를 바라셨지만 그 소망은 사라져 버리고 이스라엘민족은 원치않는 사탄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바로궁중에서 40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광야노정에서 40년 동안 한결같이 바라던 소망은 간 데가 없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자랑할 수 있는 민족과 땅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모세는 지지리 못난 이스라엘민족을 이방나라 앞에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하나님이 세운 훌륭한 모세를 이스라엘민족은 자랑할 줄몰랐다는 거예요.

그러면 앞으로 끝날에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천적인 권한을 소유할 수있는 국가는 어떠한 국가이며 그 백성은 어떠한 백성일 것인가? 하늘이 내세운 사람을 하늘 이상 자랑할 줄 아는 백성과 국가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럴 게 아니겠어요?

예수를 우리들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예수는 하나님이 4천년 동안 수고하신 결정체요, 사랑과 심정의 화신체였습니다. 또, 그의 말씀과 사정과 소망과 심정은 하나님의 전체 속성을 대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을 대신하고 자랑할 수 있는 한 존재로 세웠던 분이 예수였음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4천년이라는 긴긴 세월을 참아나오신 끝에 예수를 자신의 대신자로, 자랑할 수 있는 중심존재로 보내셨는데, 그러한 예수도 이 땅위에 와서 자기를 자랑한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자리에서 예수는 한번도 자랑해 보지 못했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만큼 어느누구도 예수를 들어 자랑해 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오셨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자랑하고, 가정과 교단과 민족과 세계 앞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는 것입니다. 그럴게 아니겠어요. 그는 4천년 동안 고대하던 자랑의 결실체로 오셨던 연고로 자신을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 앞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예수가 수만 군중 앞에 자기를 세워 자랑할 발판이 없었습니다. 하나님도 예수를 세우실 때에는 하늘 땅의 모든 피조만물 앞에 자랑하고 사탄 앞에까지 자랑하기 위하여 세우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느 한사람도 그를 자랑하지 않았고 하나의 가정도 하나의 교단도 하나의 민족도 세계도 그를 자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을 배반한 종족의 후손인 우리는 하늘 앞에 위신과 체면을 세울 수 없는 무리입니다.역사적 죄과를 저지른 우리 인간은 자기를 내세워 자랑할 수 있는 위치에 서지 못하고 있고, 그런 환경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람과,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교단과,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민족을 만나지 못한 것이 하늘의 무한한 슬픔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는 하늘이 그를 4천년 역사를 대신하여 세웠을 때`황공하옵니다'하고 눈물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마음에 사무친 것은 그 세우신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변명하기보다 `나를 세우 수고하신 아버지의 소원이 이렇게 될줄이야?'라고 탄식하며 하늘앞에 머리를 숙였던 예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이러한 심정을 가졌던 예수를 자랑하여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크리스찬들은 예수가 개인과 가정과 민족과 세계 앞에 세우고 싶었던 자랑의 한날을 이루어 그를 모셔드려야 할 것이 자신들의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하늘이 지금까지 바라시는 소원입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조하시고 인류를 세워 자랑하고 싶었던 그 본연의 심정을 여러분이 깨달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자랑하여야 할 예수님, 영광의 모습으로 자랑하여야 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했던 처참한 모습이 되었던 억울한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십자가 형틀을 지고 골고다를 향하여 걸어가던 예수의 마음, 민족을 대하여, 하늘 땅을 대하여, 사탄을 대하여 품으신 그 원한의 심정을 해원하고 싶은 마음이 여러분의 가슴에 가득차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늘의 뜻에 대한 간곡한 심정이 사무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