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집: 세계복귀를 위해 책임자가 가야 할 길 1976년 09월 2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63 Search Speeches

탕감길을 가며 가인과 하나돼야 할 책임은 아벨-게 있어

그리고 앞으로 탕감복귀를 해줘야 돼요. 탕감복귀가 아니면 안 된다구요. 탕감길은 누가 가야 되느냐? 아벨이 가는 거예요, 아벨이. 그러면 교회 책임자하고 새로 들어온 사람하고 볼 때 누가 아벨이예요?「교회 책임자요」 자, 가인이 탕감길을 갈 수 있어요, 없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그거 있어요, 없어요? 없다구요. 탕감길은 아벨이 가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책임자들이 이걸 몰라요. 잊어버렸다구요. 요걸 알아야 된다구요. 여기 지금 각 나라의 대표라는 사람들도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탕감길은 누가 가느냐? 가인이 가는 게 아니예요. 아벨이 가야 돼요, 아벨이. 눈물을 흘려도 먼저 흘려야 되고, 배가 고파도 먼저 고파야 되고, 욕을 먹어도 먼저 먹어야 되고, 매를 맞아도 먼저 맞아야 되는 거예요. 그게 탕감길을 가 주는 거예요. 벌써 한 사람이 들어왔다 하면 그 사람을 이끌어갈 수 있게끔 책임져야 된다구요. 밤을 새워 가며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지난 일을 전부 다 들어 주고, 아버지와 같은 입장에서 의논해 주고 눈물을 흘려 주고 기도해 주고, 그런 놀음을 해야 돼요.

여러분과 가까운 사람이 가게 되면 안심이 안 되어서 그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또 아침이 되면 안심이 안 되어서 그 집 앞에 가서 기다렸다가 또 만나고, 이럴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결국은 그 누구보다도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가인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거기에서 탕감길이…. 그래야 그 사람이 내 뒤를 정상적으로 따르는 거예요. 탕감길을 따라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탕감길을 가야 된다는 거예요, 탕감길.

자, 누가 하나되게 만들어야 된다구요?「책임자요」 그게 아벨 아니예요? 가인이 아니예요. 가인은 그저 물어뜯고 찢어 버리려고 하고 자꾸 방해 놓고, 이런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늘 앞에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하고 밤을 새워 가면서 기도하고 그래야 돼요. 병자 중의 병자요, 근심을 품은 자 중의 근심을 품은 자가 돼 가지고 하늘 앞에 사연을 통고하는 그 길이 탕감의 길이라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은 그저 무엇인지 모르게 포위돼 가지고 질식되는 것을 느껴야 된다구요. 마음이 편하지 않아야 돼요, 마음이.

요즈음에 미국을 보면 책임자가 돼 가지고는 전부 다 자기 자리에 다 이렇게 가서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한다구요. 선생님은 그렇지 않다구요. 오늘도 식당에 다 앉은 것을 보고는 오래된 사람은 전부 다 내가 못 앉더라도 다 앉혀 주고 싶었어요. 오래된 사람들이 그런 마음이 있어야 돼요. 선생님 가까이 많이 앉아 봤으면, 새로 온 사람에게 '내 대신 한 번 앉아 봐' 이럴 수 있어야 된다구요. 그런 사람이 형으로서 참된 형이구 아벨로서 참된 아벨인데 그런 사람들이 없어요. 통일교회에 가만 보니깐 그런 사람이 없다구요. 앞으로 망할 수 있는 큰 징조가 여기에 서리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런 풍조가 없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발전 못 합니다. 발전 못 한다구요. 그런 집에는, 그런 책임자가 있는 데는 사람의 흔적이 사라지고 개새끼까지도 그 뜰에 안 가려 하고, 새새끼까지도 그 뜰에 안 온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지금도 그렇다구요. 한국 식구들이 엊그제 왔을 때 말이예요, 열두 시가 되었거든요. 내가 피곤하고 그렇지만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내가 '야, 너희들 가 줘라' 이렇게 못 합니다. 내가 피곤하더라도 나는 못 그런다 이거예요. 그런 훈련을 해온다 이거예요. 열두 시가 지나고 새벽 두 시가 지나도 그 시간이 귀한 것을 알고 앉아 있으면, 그 한 사람을 위해서 내가 그의 친구가 되고 그 한 사람의 말동무가 되어 그 시간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또, 그 시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잠을 더 자려고 생각 안 하는 사람이라구요. 오는 것을 싫어하고, 내가 뭘해야 되겠다고 하면 그거 무슨 재미예요? 주인이 그래야 그 집에 들어가게 되면 어데 가든지 경계선이 없고, 어데 가도 자유스럽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부자유스럽다구요. 교회 책임자가 그러고 교회가 그러면 누가 오려고 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르쳐 주라구요. 전도하는 것도 가르쳐 주고, 전부 다 가르쳐 주라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개척시대에 나가서 전도하게 되면 전도한 한 사람이 오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만세를 부르며 환영할 수 있는 마음이 사무쳐야 된다구요. 왔다가 가게 되면 그저 자기 애인이 왔다 가는 것보다 더 아쉬워하고 말이예요, 가게 되면 눈이 멀개지면서 눈물이 솟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도 모르게 기도해 주는 심정만 되어 보라구요. 그러면 그 교회는 부흥하는 거예요. 절대 부흥하는 거예요. 떠난 후에는 자기도 모르게 그저 안 갔으면 좋을 텐데 하며 눈물을 지을 수 있고, 자기도 모르게 기도하고, 그러다가 밤을 새워 기도하면, 그 사람이 계시를 받고 자기도 모르게 새벽에 걸어오는 거예요. 새벽같이 교회에 찾아오는 겁니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 책임은 책임자가 져야 돼요. 하나되어야 되고, 탕감을 해야 돼요. 그런데도 발전하지 않으면 우리 원리가 다 틀린 거예요. 복귀섭리 그거 다 거짓말이예요. 전부 다 허풍이고 공포(空砲)라구요.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여러분이 이제 새로운 각오 밑에서…. 이러한 원칙, 요거 알겠어요? 간단하다구요. 하나되는 것하고 탕감복귀, 이것을 잊지 말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