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우리의 자세 1972년 07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선은 공적인 것을 위해 손해보" 것

이렇듯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신앙의 대상, 하나님입니다. 그 다음엔 뭐냐? 신앙의 주체 되는 하나님은 사람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요것이 엇갈려요,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 문전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나 자신이 남겨야 할 하나의 골수적인 사상을 지니고 생사를, 같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아 나오는데 하나님이 사람 앞에 어떻게 하느냐? 이게 문제예요. 하나님은 사람 앞에 이랬다저랬다하지 않는다구요. 정했으면 정한 대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약속했으면 손해보는 일이 있어도 그것을 변명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했으면 손해를 달게 받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손해나게 되면 달게 안 받는다구요, 할수없이 받지. 그게 다른 거예요. 그 차이예요.

이것을 볼 때 여러분들은 하나님과 같은 태도를 가질 줄 알아야 됩니다. 공적인 분야에서는 선한 사람이라면 공적인 문제를 두고 이익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공적인 생활을 두고 선하다고 하게 될 때는 자기가 이익볼 수 있는 자리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사람이라고 하게 될 때는 손해보는 자리에 선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돼요. 선은 손해보는 자리입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결국은 내가 공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하늘 대신해서는 손해를 봐야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이 하늘을 대신해서 손해보면 어떻게 하느냐? 그것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갚아 준다. 이렇게 돼요. 그게 행복하다는 거예요. 사람이 갚아 주는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을 대신해서 공적으로 손해보게 될 때는 무한한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지금도 창조적인 권한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그 손해본 것에 대해서 선의(善意)의 손해배상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악의(惡意)의 손해배상을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선의의 손해배상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열을 손해보면 열로서 열매맺히는 것이 아니라구요. 반드시 그것은 열이 백으로서 열매맺힐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불행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요 시간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