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집: 자매결연 1994년 03월 1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2 Search Speeches

한국인의 성격, 일본인의 성격

일본 여자의 성격과 한국 여자의 성격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한국 여자에게는 혼자서라도 전부 다 상대를 만들어 간다고 하는 생각이 있는 거라구요. 일본 여자는 그렇지 않지요? 무엇이든지 혼자서 한다고 하는 것은 일본 사람으로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한국 사람은 미국 같은 데 가서 보더라도 둘이서 하는 것보다 자기 혼자서 중심성을 만들고 나서 자기가 환경을 만들어 가요. 그것이 한국 민족의 특징이라구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야, 이런 조그마한 반도 국가가 거대한 나라들 가운데 있으면서 5천년을 살아 올 수 있었다는 거예요. 반도에서 생활을 한 것은 1천년, 2천년밖에 안 된다구요. 본래는 방대한 만주, 중국대륙에서 살던 우수한 민족입니다. 주체성을 가지고 싸우면서 살던 민족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싸움이든지 지면 가만히 못 있는 거예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다구요. 몇 대를 가더라도 반드시 이겼다고 하는 표석(標石)을 세우지 않으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 민족성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 같은 남자도 한국에서 태어났지요? 한번 정하면 천하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목적을 향해서 전진, 전진해서 완성권을 이루어서 반대한 사람들을 정벌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그렇지요?

그렇게 보면 일본은 섬나라 근성이라고 해서…. 여자는 자기 자신만 생각해요. 시집을 갈 때 보면 자기만 생각한다구요. 언니나 동생들한테 절반 정도 나누어주어도 좋을 텐데 죽어도 안 나눠준다고 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여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남편을 위해서 자기 형제가 가진 이상, 부모가 가진 이상의 것을 가지고 간다고 하는 그것은 귀한 거라구요. 깊게 연결하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시집을 가서 자기의 부모 이상으로 남편을 귀하게 여기면 남편이 이렇게 된다구요. (표정을 지어 보이심. 웃음)

모두 그렇다구요. 자기 형제 자매보다도 남편을 생각하면 훌륭한 여자라구요. 그것을 여자는 바라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그 상대권을 확대하기 위해, 남편의 배후의 심정권을 향해서 준비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차피 시집을 가기 때문에 보자기에 싸서 별개의 생활 재료를 모으는 거예요. 그런 데는 여자가 챔피언입니다. 그런 경력을 모두 다 가지고 있지요?

아들딸을 낳고 가정을 가지게 되면, 친정에 가서 좋은 것이 있으면 훔쳐 가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웃음) 그렇지요? 경대 같은 것도 보면 '저거 가지고 가서 애들한테 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해 가지고 말이에요, 보자기에 싸 버리는 거예요. (웃음) 그래서 여자는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한다고 하는 거라구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일본 민족의 민족성은 중심을 잘 세우면 잘 따라오는 거예요. 그렇지요? 김명대, 한국 사람을 세워도 '전부 다 그렇게 가자!' 해 가지고 따라오는 거예요. 그런데 한국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 사람이 중심 교구장 같은 것을 하게 되면 전부 다 안 따라가요. 따라간다고 해도 3분의 1 정도 가면 3분의 2는 자기들 마음대로 갑니다. 360도 일주를 하지 않는다구요. (웃음) 그렇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일본이 축복을 받았느냐? 여자는 시집을 갈 때 많은 것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여자와 같은 섬나라가 축복을 받아서 세계를 지도하게 되는 거라구요. 한때, 영국은 해 질 날이 없다고 할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어요. 일본도 일본 자체에는 아무것도 없지요? 일본 자체가 만든 것은 아무것도 없다구요. 모방하는 데 있어서 챔피언이에요. 그렇지요?

어떻게 해서든지 외국에서 재료를 가지고 와서 그것을 쪼개고 쪼개서 조그맣게 해서, 귀찮은 것은 남자들은 참을 수가 없는데, 잘도 참아 가지고 작고 비싼 것들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전시세계에 있어서 왕과 같은 존재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호주머니에 라디오뿐만 아니라 텔레비전도 집어넣고 다니면서 볼 수 있을 만큼 조그맣게 만들었다구요. 그것은 여자의 성격에 맞는 문화입니다. 일본 민족이 전시세계에 있어서 왕좌에 선 것도 여자의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조그만 것만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돼요? 전부 들어갈 것이 없다구요. 그 반대로 사랑이라는 것을 보게 될 때, 여자는 미세한 것을 손으로 취급하지만, 내적으로 사랑의 상대를 바라는 데 있어서는 최고의 것을 원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동서남북 어디든지 훌륭한 상대가 있다고 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상대를 바라보게 되는 거예요. 그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구요. 그 훌륭한 남편이 자기를 찾아오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모시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 것이 여자의 성격입니다.

남자는 그렇지 않아요. 제2의 목적을 필요로 하는 거예요. '저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여서 가정을 이루면 국가를 이루는 데 보조를 맞출 수 있겠느냐?' 하면서, 남자는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거라구요. 여자는 평면적인 것뿐이에요. 좋은 남편을 만나서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렇게 다른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여자가 남자와 하나됨으로써 완성된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