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중요한 인물 1973년 06월 1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85 Search Speeches

세계가 하나되" 데 있어서 제일의 장애물은 언어 불통

선생님이 여러분들을 데리고 이렇게 쭉 지내다 보면 어떤 때는 딱할 때가 많다구요. 우리 한국 사람들을 만나 가지고 한국말로 한참 얘기하다 보면 여기 서구 사람들은 눈을 꺼벅꺼벅하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도 공부해야 되겠다구요. 그것을 공부해서 뭘하냐 이거예요? 여러분들의 수고를 덜어 주고, 여러분이 좋을 수 있는 내용을 넓혀 주려니 그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떡하든지…. 세계가 하나되는 데 있어서 제일 장애물이 뭐냐 하면, 언어입니다, 언어. 돈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요, 무엇이 문제냐? 언어예요, 언어.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것은 세계인들이 모여 가지고, '자, 우리가 어느 나라 말을 공동으로 쓰자' 하고, 국제회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될 문제라구요. 그러면 그 말이 어느 나라의 말이 되면 좋겠느냐? 그것은 뭐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나라의 말을 배워야 되는 것입니다.

원리적으로 볼 때, 그 말이 어떤 나라의 말일 것이냐? 어머니 아버지가 쓰는 말이요, 형제들이 쓰는 말이요, 우리 나라가 쓰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이 천국에 가서 영원히 쓸 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어느 나라의 말을 쓰고 싶겠느냐 이거예요. 첫번 사랑을 속삭인 그 인연의 말을 쓰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은 말을 하나님도 하실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에서부터 모든 것이 출발하기 때문에 그 사랑의 인연을 통한 부부로부터 혹은 형제로부터 가정으로부터 말은 시작되게 돼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문화는 시작되게 돼 있고, 이념은 시작되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