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님은 우주적인 혁명의 주인공 1956년 1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기도(Ⅱ)

아버님! 시온의 한 중심을 찾아 세우기 위하여 수많은 선조들이 피 흘리면서 아버지 앞에 염려를 끼치고 빚진 일을 탕감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아버님이여!이 시간 저희의 마음 몸에 시온의 영광이 임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영원히 아버지가 임재할 수 있는 시온의 기쁨이 저희의 마음에 차고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아버지께서 몸과 마음을 주관하실 수 있는 영광의 아들 딸이 된다 할진대는, 저희에게는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사옵고 그보다 더 큰 소망이 없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아버님의 사랑의 손길에 붙들리지 못하면 이 땅 위에 저희들과 같이 외롭고 불쌍한 자들이 없을 것이며, 처참한 자들이 없을 것이옵니다.

아버님이여!싸움에 지쳤고, 핍박에 지쳤고, 어려운 환경에 시달려온 당신의 아들 딸들을 이 한 시간 생명과 사랑으로 보호해 주시고 길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상한 몸 마음이 그대로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아버지, 긍휼히 여겨 주시사 이 한 시간만이라도 싸움에서 찢긴 저희들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이 한 시간만이라도 아버지 마음속에 감추인 사랑의 맛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그리하여 하늘의 마음을 닮고, 하늘의 영광을 중심삼고 전체가 노래할 수 있고, 하늘의 영광을 중심삼고 전체가 즐길 수 있고, 하늘의 뜻을 위하여 전체가 머리 숙일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나의 아버님 진실로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외로운 저희들을 이리저리 몰리는 길에 몰아내신 것도 아버지셨사옵고, 처참한 자리에서 하늘을 향하여 남 모르게 호소하게 한것도 아버지셨사오니 이 시간 그들이 위로받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오늘 이 자리에 부복한 당신의 아들 딸들이 걸어온 수고의 노정 뒤에는 아직도 피어린 발자국이 남아 있사옵고, 서러움의 눈물이 그들의 기도를 돕고 있사옵니다.아버님, 이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이날로부터 가지는 바의 소망, 이날로부터 가지는 바의 한, 그리고 이날로부터 느껴지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동되어 소망을 가지고 내일의 싸움의 고개를 넘도록 하여 주시옵고, 생애노정을 가는 데 있어서 수많은 원수들의 저주의 담을 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그리하여 평화의 마음만이 저희의 마음의 중심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승리를 향한 갈급한 심정만이 저희의 생명의 중심이 되어서 이 민족을 대신하여 싸움의 깃발을 들고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이 허락하신 승리의 말씀을 방패로 들고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오늘도 내일도 해묵은 서러움을 간직한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아버님의 영원하신 사랑에 불 붙이어, 참소해 나오고 있는 원수 사탄을 물리치고도 남을 수 있는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외로운 이 단상을 인도하시는 아버님이시여,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는 아들 딸들도 외롭고 불쌍한 자리에 있사옵니다.오늘도 아버지께서 이들의 생명의 전체가 되시고, 선의 전체가 되시고, 소망의 전체가 되시어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때는 끝날이 되어 사람의 말이 필요없사옵고, 사람을 통한 말씀이 필요없사오며, 사람을 중심삼은 뜻이 필요없는 때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직 영원한 생명의 맥박을 통하여 움직여 나오는 아버지의 사랑의 말씀만이 필요한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오니, 이 날에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이 사랑을 체휼할 수 없는 불안정한 자리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아버지, 역사하여 주시옵고,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여 주시옵고, 저희들 마음에 감추어진 희열의 핵심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온갖 두려움에 사로잡힌 저희들, 아버지 앞에 나와 회개하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주시옵소서.

아버님의 손길에 붙들리어 아버지의 은사를 감사할 줄 아는 자가 있다면 변함없이 그러한 마음을 간직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거룩한 아버지 앞에 사랑의 아들 딸이란 인을 받고도 남음이 있는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도 이 민족을 위해 모이는 수많은 제단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뜻을 알지 못하여 애달파하며 하늘에 호소하는 성도들의 음성이 하늘에 사무친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옵고, 그들의 마음을 감당하여 주시사, 그들로 하여금 끝날에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을 받들고 이루어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뜻을 위하여 남이 모르는 외로운 길을 개척하며 어둠과 싸우고 있는 숨은 형제들이 이 민족 가운데 많이 있사오니, 이 민족 앞에 그 어두움이 물러가는 때가 어서 속히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생명의 움직임도 하나였사옵고, 은사의 움직임도 하나였사오며, 영광의 현현하심도 하나였사올진댄, 아버지시여, 그들을 통하여 증거하시옵고, 흩어진 제단을 울타리삼아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아 몰아 세우셔서 어서 속히 이 민족을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는 기쁨의 제단을 이루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도 외로운 아들 딸들이 지방에 널리어 말씀을 가지고 싸우고 있사오니 거기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그들은 6천년 역사의 최후의 원수들과 싸워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정신으로 승리의 제단을 세우고, 아버님과 아들 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때를 위하여 아버지의 명령을 받들어 싸우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같이하여 주시사 그들이 머무는 곳곳마다 아버지의 직접적인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소서.그러한 환경을 통하여 전체에까지 미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한 시간, 오로지 아버지 기쁘심의 은사를 내려 주시옵고, 저희들을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사랑하시는 주의 이름 받들어 기도 아뢰었사옵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