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행복의 터전 1968년 03월 01일, 한국 부산교회 Page #38 Search Speeches

남자의 행복과 -자의 행복

여기 일본 구보끼 회장 내외하고…. 뭐 구보끼 회장을 환영하는 건가? 구보끼 회장 환영식이 아니예요. 구보끼 회장은 구경하러 온 거예요. 그렇지요? 손님은 무슨 손님이예요? 여러분 전부 다 무슨 손님인가? 같이 결혼한 동기인데 뭐? 그렇지요? 손님은 내가 손님이지 뭐? (웃음)

그거 알겠어요? 그거 알겠지요, 남자의 세계와 여자의 세계. 잘 순종하고 같이 가려 하면 하나되지요? 「예」 하나님 앞에 약속했어요? 「예」 만약에 하나 안 되면 내가 모가지를 잘라 버리겠다구요.

여자들이 문제예요. 현시대에도 여자들이 문제라구요. 하기야 또 그렇지요. 여자들은 말이예요, 남자의 놀이터는 사회요, 여자의 놀이터는 집안이라는 거예요. 그렇지요? 남자의 행복의 터전은 사회요, 여자의 행복의 터전은 방 한 칸이예요. 또, 남자의 기쁨의 터전은 친구지간에 욕망이 이루어지는 무대요, 여자의 행복의 터전은 어디냐 하면 이불 안이예요. 그다음에 남자의 소망의 터전과 행복의 터전은 세상에서 자기가 진급, 권력을 잡는 것이고, 여자의 행복은 무엇이냐 하면 남편 앞에 꼭 붙안고 흐느러지게 키스해 주는 거예요. (웃음) 점점 작아지는 거예요. (웃음) 정말이예요. 내가 허튼 얘기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렇게 돼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불안 공사를 잘 하라는 거예요.

그래, 여자가 척 벌써 키스하게 될 때, 냄새가 날 것 같은 위험성이 있거들랑 척 들어가기 전에 쓱쓱 해 가지고 닦고 들어가라는 거예요. 그러라구요. 맨 처음 한 6개월 동안은 그러라는 거예요. 남자는 자기가 알 거 아니예요? 여자가 자기 이빨 안 닦으면…. 같을 거 아니예요? 남자하고 같은 거 아니예요?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라구요. 여자가 이빨을 안 닦거들랑 키스하는 입장에 세우지 말라구요. 나는 여자가 싫어하니 이빨을 닦고 키스하고, 여자는 안 닦았어도 남자가 좋거든요. 좋을 때는, 키스해 줬으면 할 때는 덮어놓고 해주는 거예요.

이렇게 몇 번만 하면 `아이고 남편이 이러고 있는 나한테 키스를 해주는데 이 여편네는 큰 죄를 지었으니 용서하세요'라고 마음으로 회개하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아무래도 좋소' 하며 모시게 되거든요. 그거 뭐 알고 박자를 맞추는 거예요. 그거 눈치 코치 보면 아는 거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방안의 공사라구요, 방안의 공사. 그러니 그거 얼마나 불쌍해요.

아, 동네에서 원숭이 새끼를 방안에 갖다 놓아 두어도 먹을 것을 갖다 주는데 말이예요. 이게 그저 몇 푼 갖다 놓고 밥 해줄 줄 알고, 또 그것을 팔아먹겠다고 한다 이거예요. 그럴 때는 얼마나 단 것이 먹고 싶었겠나 하고 눈깔 사탕이라도 하나 사다가 자기 전에 쓱 꺼내서 먹여 주라는 말이예요. 그거 좋아하지요, 뭐. 또 무엇?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간단한 거예요. 무슨 화장품, 또 뭐뭐…. 여자는 뭘 좋아하느냐? 목걸이. 그다음엔? 귀걸이. 그다음엔? 반지. 그다음에 또 뭐예요? 팔찌. 그리고 화장품. 이것밖에 없어요. 그다음엔 옷 짜박지, 이런 거예요. (웃음)

내가 집에서 가만 보면, 우리 흥진이가 말이예요, 한 살밖에 안 되었는 데 누가 가서 뭘 꺼내 달라고 하면 뭘 꺼내느냐? 다 집어던지고 큰 걸 들고 와서 `빵' 하거든요. 그게 남자하고 여자하고 달라요. 우리 인진이는 언니인데 말이예요, 오빠 것이 있고 뭐가 다 있거든요. 꺼내서 다 집어던지고 인형을 꺼내요. 인형도 큰 것은 싫어해요. 조그마한 것을 가지고 놀아요. `어쩌면 한 가지 차이인데 저렇게 차이가 있을까?' 했어요. (웃음)

그건 뭐 아무리 교육을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아무리 때려도 별 수 없는 거예요. 그래, `너 어느 것을 좋아하느냐?' 하면, `나 이것', `너 어떤 게 좋으냐? ' 하면 `나 요것' 이러는 거예요. 어떤 게 남자예요? `이것'이 남자예요, `요것'이 남자예요? 「이것」 요것은 작고 이것은 크지요? 그거 말이 참 재미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