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집: 당당하게 가라 1991년 10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 Search Speeches

세계의 정상급 지도자"과 교류하면서 있-던 일""

민주세계가 내 꽁무니에 달리고, 세계 종교인들이 내가 가게 되면 자기 종단에 한번 모시겠다고 전부 다 편지하고 야단이라구요. `우리가 그렇게 신세졌으니 한번 갚게끔 문총재 부부가 함께 오소!'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세계평화연합 대회 할 때 말이에요, 인도에서 상장을 주었는데, 그 상장이 대단한 상장이라구요. 그게 인도 정부와 민간이 합해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상은 뭐냐면 세계 평화를 위한 통일에 공헌이 있는 위정자들에게 주는 상입니다.

인도의 전 대통령이 소련에 와 가지고 전화만 하면 고르바초프가 마음대로 만나 줄 줄 알았는데, 천만에! 8억 인구나 되는 인도는 3억 인구인 소련의 2배나 되니 고르바초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잘못 생각한 거지요.

그래 놓고 우리한테 와 가지고 `아이고, 서미트 클럽에 왔는데, 보통 졸개새끼 대통령들 같은 그런 자리에 있다고…. ' 그래서 내가 그런 것입니다. 무슨 소리냐? 버스 타라 이거예요. 그래서 버스 태운 것입니다. 버스 안 타겠으면 그만둬라 이거예요. 그리고 나는 리무진 타고 말이에요. 그 사람들은 버스 타라는 거지요. 내가 일부러 리무진 타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탔습니다. 내가 필요하거든. 그래 고르바초프 찾아가는데 싸이렌 불면서 케이 지 비(KGB) 국장급들이 안내하는데 난 리무진 타고, 자기들은 버스 타고 뒤꽁무니 따라오는 거지요. 기자단도 별 수 있어요? `고르바초프 만나고 싶지 않거든 그만둬!' 했더니 먼저 올라가 앉더라구요. 자기 일생을 바쳐온 건데 어쩔 거예요?

그래 놓고 대회 때에는 문총재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걸 알고는 말이에요, 자기들이 지휘하는 상장이 있는데 그걸 주겠다는 것입니다. 누가 그런 상장 따위, 무슨 표창장 훈장을 원하나? 나 그런 것 너무 주겠다고 해서 걱정이라구요. 오늘도 저 어디 대통령이 자기 나라에서 제일 좋은 차라고 하면서 박스로 보내와 가지고 제발 문총재에게 드려 달라고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거 꿈도 안 꾸는데 왜 그래? 난 그런 거 원치 않아요. 그러나 자기들은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인연 따라 물이 흐르려면 말이에요, 지류는 주류를 찾아가야 되고, 주류는 바다를 찾아가는 거와 마찬가지로 자기들이 인간 세상에 출세하고 행차를 하려면 주류에 보조를 맞춰야 거동거리가 커지고 그러는 거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