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인의 사명 1976년 03월 02일, 한국 대전교회 Page #47 Search Speeches

"참된 주인, 참된 주인 것 앞- 부끄럽지 않" 자신이 돼야"

내가 본래는 오늘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예요. 오늘 말씀하는 제목이 뭐냐 하면 '통일교인의 사명', '통일교회 교인의 사명'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간단히 골자만 추려서 한 30분 내에 끝내자구요.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러분, 이제 주목하라구요. 이렇게 어수선하게 되면 그걸 또 수습하려면 한 5분도 또 달아나거든요.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지만 세계 가운데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세계 가운데 살고 있지만 대우주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대우주 가운데 살고 있지만 하나님이 보고 있는 그러한 자리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그럴 게 아니예요? 하나님이 보고 있는 세계에 사는 동시에 하나님 앞에 속한 모든 물건들이 보고 있는 그 가운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하나님 앞에 속한 모든 물건은, 하나님은 참되기 때문에, 참된 자세를 가지고 인간을 바라보고 있다 하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까? 「못 해봤습니다」 저 산을 바라보면 저 산은 나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느냐? 흐르는 물을 보게 되면 나에게 무엇을 교훈하느냐? 전부가 참된 주인의 소속물이기 때문에 참된 것으로써 우리 인간을 대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려면 그 참된 주인 앞에, 참된 주인 것 앞에 부끄럽지 않은 내 자신이 되었느냐 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때요?

그런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지요? 그저 밥 한 그릇이나 보면 좋다고 생각하고, 그저 총각들은 장가 갈 연령이 되면 이웃 동네에 얌전한 색시가 있으면, '그 처녀를 내 색시 만들어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이나 하지요. 그건 다 흘러가 버리고 말아요. 그것이 참된 길이 아니거들랑 이 우주의 규탄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속한 모든 만물의 규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진정한 이런 법도 법칙에, 그러한 진리에 속한 만물 가운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있느냐 할 때에, 어떻게 생각해요?「없습니 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그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잘못된 인간들의 말로는 좋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인간으로 출발해 가지고 역사에 있어서 문화세계를 창조하고 별의별 놀음을 다 했지만, 결과에 가 가지고는 잘될 수 없고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부딪힌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간단히 말하면, 구체적인 내용은 그만두고 개략적으로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오늘날 전세계에서는 무엇을 요구하느냐? 참된 주인이 누구냐 하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참된 주인이 누구냐? 야당은 야당이 참된 주인이라 하고, 여당은 여당이 참된 주인이라고…. 물론 대한민국 일국(一國)만이 아니라구요. 대한민국 일국을 가지고는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때는 대한민국도 난시에, 혼란시대에 처해 있고 선진국가를 주도하던 대표국인 미국도 마찬가지요, 공산세계를 대표한 소련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다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금후의 세계를 어떻게 지도할 것이냐? 진리의 본체인 참된 하나님이 있으면, 참된 하나님 앞에 속한 모든 참된 만물 앞에 드러내고 있는 이 부끄러운 추태상을 어떻게 해소해 버리고 보람 있는, 만우주의 진리에 속한 그 자체들 앞에 떳떳이 주인의 자격을 갖춘 진리의 주체성을 가지고 등장할 수 있느냐? 다시 말하면 새로운 주인으로 어떻게 등장하느냐 하는 것이 인류 앞에 남겨진 중요한 과제인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