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심판의 목적 1966년 01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9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출현의 필-성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무엇을 창조하셨느냐?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만물의 주관주로 세워진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 만물을 잃어버렸으니, 인간은 하나님 앞에 배반자의 위치로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온 세계가 하나님 품에 안길 수 있는 외적인 기준을 다시 세워 나오는 섭리를 해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섭리해 오신 정치, 경제, 문화를 중심삼은 사회의 발전이며, 역사의 발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목적을 위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인간들이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된 적이 없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통일된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외적인 기준을 닦아 나오셨고, 이제 세계적인 통일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내적으로 종교의 이념을 통하여 내적인 기준을 닦아 오셨습니다. 종교는 외적인 것을 제거해 버리고, 이 세상과 접촉하지 않은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로 통일되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서로 흡수되고 통합되어져야 합니다.

오늘날은 기독교를 중심한 4대 종교권이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외적인 면에서 점점 통일되어 가므로 내적인 면에서도 통일될 수 있는 기대(基臺)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하나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이던 것이 타락하여 둘이 되었으니 다시 하나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한 분의 하나님께서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인간을 창조하시어 출발했는데, 인간이 타락하여 두 목적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역사발전을 거쳐 가지고 본래의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는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선민의 인연을 통해서 선민권을 이루어 하나로 통일시켜 가지고 본연의 기준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완전한 사람으로 출발하는 역사가 되지 못했으니, 악한 사람을 심판해 가지고 완전한 사람을 다시 출발시키고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천주(天宙)를 출발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만물을 먼저 창조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외적인 섭리부터 해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비해서 내적으로 종교를 발전시켜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정치 세계는 싸우면 싸울수록 망했지만, 종교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양심이 이랬다 저랬다합니까? 양심은 언제나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는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고 천륜의 방향을 따라 내적 분야를 책임지고 나오기 때문에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종교 역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는 변하는 역사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목적의 세계를 향해 발전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발전된 것이 오늘날의 현세입니다. 하나의 목적 세계를 이룰 수 있는 시대가 이때라는 것을 알게 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내적으로 통일된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모든 것을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는 하나님의 섭리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이 시대는 통일교회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인 시대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통일 종교인 통일교회가 역사적인 귀추로 보아 꼭 이 땅에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