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세계일보가 나가야 할 방향 1991년 01월 11일, 한국 세계일보사 Page #320 Search Speeches

언론기반을 닦기까지의 "어린 투쟁-사

이만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습니다. 돈으로 하면 수십억이 들어갔다구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한 기반이 지금 회장이라는 사람의 배후에 엮어져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만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지금까지 해 나온 투쟁역사는 그야말로 피어린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백인이 얼마나 교활한지 그건 상상도 못 합니다. 공산당의 위장전술이라는 것은 합리적으로 가르쳐라도 주는데, 자유세계는 그렇지 않아요. 표면적으로는 정당한 법을 통해 가지고 정의의 길을 가야 된다고 하지만 그 배후에 야로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는 정부 안의 정부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타나지 않은 정부가 있는 거예요. 이들과 싸워 나온 것입니다. 지금도 싸우고 있는 거예요.

록펠러 재단이라든가 유대교인 배경이라든가 백인들을 중심삼은 이런 계열적인 입장의 틈바구니에서 싸워 가지고 이만큼 기반을 닦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략 중상이 있고, 감옥부터 가는 거예요. 먼저 여러분이 그걸 아셔야 되겠습니다. 내가 언론계에 손댄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압니다. 안 그래요? 미국 언론계의 편집국이 독립되어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그렇지만 그거 그냥 놔뒀으면 오늘날 [워싱턴 타임스]는 없어 졌습니다. 아무 소용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의 언론계라는 것은 80퍼센트가 좌익 계열에 속해 있습니다. 그 많은 신문 가운데 백기를 들고 나온 것은 나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죽이, 이것을 물어뜯고 잡아먹으려고 별의별 짓을 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이론적으로 타당성을 지녀 가지고 체제를 갖추어서 지금까지 특집 내용을 기재해 나온, 자기들이 부정할 수 없는 실적이 있기 때문에 긍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이걸 보게 된다면 대한민국 정부도 대사관이 있어 가지고 지금까지…. 요즘에야 좀 알지요. [워싱턴 타임스]가 무슨 하꼬방에서 하는 줄 알았다구요. 무슨 국무부 꽁지나 따라다니고 이러면서 다 한 줄 알았어요. 최고의 정당 당수들을 불러다가 기합 주고 말이에요, 아르헨티나하고 영국이 포클랜드 문제로 싸울 때 알렉산더 헤이그 국무장관의 모가지를 자른 사람이 누구게? 내가 지령을 떨어뜨린 거예요. 대놓고 이놈의 자식 안되겠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 야단하는 거지요. 그 다음에 국회 하원의원들의 모가지를 자른 게 누구게? 여덟 명의 상ㆍ하의원을 잘라 버린 것입니다. 내가 직접 쳤다고 봐야 된다구요. 이놈의 자식들, 비사회적인 면에 있어서 호모섹슈얼 같은 것이 국회의원들 집에 살고 있다는 거예요. 남색하는 패들을 백주에 백악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누가 얘기해요? 알면서도 못 하는 거예요. 경찰이 손을 대겠어요, 행정부처에서 손을 대겠어요? 언론기관이 가려 줘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것을 하니까 결국은 몰렸지요.

이래 가지고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투쟁 역사에 있어서…. 자유주의자들 그 세계에서 단독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그걸 다 꺾어 놓고, 이제는 3대 신문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게 뭐냐? 몸쪽이예요, 몸쪽. 이렇게 싸워 온 경력을 여러분들이 아시고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