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집: 내 고향과 내 집 1991년 01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페르시아 만 사태 수습을 위한 막후 조정 노력

자, 지금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외도를 했구나. 삥 돌았다구요. 그래서 페르시아 만 사태도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해야 됩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싸우면 안됩니다. 이들이 어떻게 하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주력부대 군사를 이스라엘 국경지대에 미리 다 배치하고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내가 부시 행정부에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된다 하고 통고했는데도 이 사태가 벌어졌어요. 부시 이 녀석이 통고한 대로 움직이지를 않아요. 그래서 내가 고르바초프에게 편지를 썼어요. '당신이 이렇게 행동만 하는 날에는 자유세계가 신임할 수 있는, 앞으로 자유세계의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역사적인 대표자가 될 텐데 부시한테 전화해 가지고 이렇게 타협하소!' 했다구요. 부시가 먼저 그러한 보고를 받고 있는데 고르바초프한테서 같은 내용의 전화가 오니까 '어― 어―!' 하고 놀라 자빠진 거예요. (웃음)

부시 대통령과 비서실장, 국방장관 세 사람이 내 지시를 보고받고 그 지시 내용을 시 아이 에이(CIA) 국장한테 보내면서 하는 말이 '아하!' 하면서…. 그 말은 뭐냐 하면 고르바초프가 거기에 대해서 얘기했다는 거예요. 요전에 부시가 고르바초프하고 30분 동안 얘기했던 그 내용이 뭐냐 하면 선생님이 지시한 내용을 중심삼고 얘기한 거라구요. 이런 것은 모르지요? 세상은 몰라요. 그거 곽정환이 한번 발표해 보지. 그러려면 부시를 면접하고 고르바초프를 면접하고 해야 될 텐데, 내가 소개해 주지. (웃음)

부시가 고르바초프의 전화를 받고는 '아하!' 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아, 레버런 문이 어느새 고르바초프와 통해 가지고 나하고 짝자꿍 만들어 줬구나!' 이거예요. 그거 기분 나쁜 게 아닙니다. 나를 불러 놓고 의논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두 사람이 모여서 '선생님 알아 모시겠습니다. 페르시아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하면, 내가 역사성을 중심삼고 섭리사를 쫙 얘기하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훤할 것인데 저러고 있다는 거예요.

나는 방송 듣지도 않아요. 신문 보지도 않아요. 신문 그거 보면 뭘 하노? 지그재그 가다가도 결국은 내가 아는 대로 올 건데, 복잡스럽게 시간 보내면서 신문 볼 게 뭐야? 나 신문 안 본다구요. [세계일보]는 이번에 체제가 달라졌기 때문에 한 일주일 보고 잘되어 있는지 알고 큰소리하기 위해서 보는 것이지, 봐야 별 것 있어요? 나중에는 다 그렇게 되는 건데. 신문 안 보고도 신문 보는 사람들 가르치고, 정치 안 하면서도 정치하는 사람들을 가르쳐 줬으면 됐지. (박수)

자, 내가 이런 얘기 하는 것은 여기 기관에 있는 아이들 와 있으면 보고하라고 그러는 거예요. '문총재 이거 아침 도깨비로구만. 새벽부터 여기 먼저 와야 돼. 세상에, 별의별 소리 다 한다.' 하겠지. 부시한테 전화해 보라구. 어저께 [워싱턴 타임스]를 통해서 보고 들은 얘기예요. 서면으로 쭉 써 가지고 보고해 온 내용이에요. 선생님은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