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훌륭한 부인이 되라 1993년 10월 1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250 Search Speeches

세상의 부부와 다른 생활을 하라

조부모의 결혼 생활을 보라구요. 어느 쪽이 위대한지 바로 알아요. 얼굴을 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젯밤에 나빴구나. 페이스가 안 맞았구만.' 하는 것을 바로 알게 된다구요. (웃음) 그것을 감정하는 텍스트가 있습니다. 이야기하는 방식이 다르다구요. 눈뜨는 것이 다른 것입니다. 행동이 달라요. 그러면 모든 것을 알아채 버리는 것입니다.

할머니에게 가서 '할머니,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어요?' 해보라구요. '아무일도 없었어' 할 거라구요. '아무일도 없는 것은 아니지요? 뭔가 있었지요?'라고 하면, '그렇게 생각하나?' 한다구요. 그러면 '그래요'라고 하는 거예요. 그럴 때 '야아 이놈의 자식! 이것 대단하다.' 하고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손자들이 그렇게 말했을 경우에는 '센스가 빠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도 부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요, 안 해요? 하지 않으면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거라구요. 선생님은 이와 같은 것을 말하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이 축복해 준데 대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부부와 다르게 생활해야 돼요.

어머니 아버지의 부부생활을 어떻다고 생각해요? 사이가 좋다고 생각해요, 나쁘다고 생각해요?「나쁩니다.」나쁘다고 생각하지요? 좋다고 생각해요, 나쁘다고 생각해요?「나쁩니다.」선생님하고 어머니의 관계는 나빠요, 좋아요?「좋습니다.」그것을 듣고 싶었다구요. (웃음) 선을 보러 가서 그러한 대답을 하게 되면 한번에 낙제가 됩니다. (웃음) 선생님하고 어머니의 부부생활은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불행하다고 생각해요?「행복하십니다.」왜 행복해요? 이러한 말을 한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말하기는 쉽지만 이루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