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문씨 씨족 해방식 말씀(Ⅰ) 1973년 08월 05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66 Search Speeches

청파동은 소생 수택리" 장성 청평은 완성

여러분이 진짜 선생님을 사랑했느냐? 여러분이 사랑한다면 매일같이 밥을 못 먹더라도 그리워해야 될 것입니다. 진짜 선생님을 위해서 노력했느냐? 그렇다면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고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책임지고 선두에 선 여러분들에게는 중차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앞서서 부인들은 선두에 서 가지고 미친듯이 하나되자고 외쳐야 될 것입니다. 하나되자고 외쳐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선생님의 가정이 이땅에 못 돌아올 것입니다. 그것이 섭리적 관으로 보는 선생님의 비장한 결의와 비장한 입장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선생님의 가정까지 데리고 가게 되면 여러분은 허전함을 느낄 거예요. 지금까지 청파동 하게 되면 언제나 선생님이 있었고 청파동 하게 되면 언제나 아이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볼래야 볼 수 없는 입장에 서게 되므로 허전함을 느낄 것입니다. 혹자는 여기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통일교회 따라가던 사람들 꼴 좋다' 라고 말예요. '선생님을 따라다니더니 결국 어디로 가버리고 혼자 남았으니…' 하고 별의별 소문이 날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 허전한 서러움의 눈물을 흘릴 것이 아니라 그 눈물을 통하여 자기 스스로 과거에 잘못된 것을 청산하고 자기 스스로 회개하면서 천륜을 이어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엄숙한 시간으로, 소망의 시간으로, 기쁨의 시간으로, 결의의 시간으로 다짐할 수 있는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없는 한 안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 원리적 관에서 보는 선생님의 소신인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선생님이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요.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어쩌면 예수님 일대를 중심삼은 해원성사의 행로와 더불어 세계적 운세를 횡적으로 전개시킨 것이 선생님의 일대와 이 민족이 걸어온 역사와 같으냐.

여러분 지금 한국을 보더라도 한국이 아직까지 유엔에 회원국으로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가입하려면 공산국가인 북한과 합해야만 되는 비참한 신세라고요. 아직까지 죄의 제단을 갈라내야 할 한 뜻이 지상에 남아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남북을 중심삼고 혹은 공산세계를 대해서 심판의 권한을 대신할 수 있는 정의의 법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의의 대리와 정의의 순정을 가진 생활적인 실적이 없이는 안 될 것이 아니냐. 이것이 현재 처한 여러분의 입장인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청평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본부를 소생으로 잡으면 수택리는 장성입니다. 선생님이 청평을 4년 전부터 손대면서 정성을 들였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나는 청평을 매일 왔다 갔다구요. 내가 시간만 있으면 수택리를 왔다갔다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말이예요. 청평까지 왔다 가려면 하루에 세 시간 이상, 네 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구요. 그런데 시간만 있으면 여기에 와서 정성들이고, 미국에 대한 작전 계획도 했고, 하늘 앞에 담판 기도도 한 거예요. 그랬기 때문에 역사적 섭리사로 볼 때 이곳이 가장 중요한 위치가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선생님이 말하지 않더라도 영계와 통하는 사람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청평이 세계적 본부가 된다구요. 한국 땅에서 세번째로, 마지막으로 정성 들인 터전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