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천운과 우리의 사명 1975년 05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1 Search Speeches

신세진 것은 갚아라

내가 얘기 하나 하지요. 내가 옛날에 말이예요, 형무소 생활할 때 선생님의 생일이 됐다구요. 내가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것이, 감옥에서 미싯가루 한 사발이라는 것은 소 열두 마리, 백 마리보다도 더 비싼 거라구요. 알겠어요? '미싯가루 한 사발이 무슨 뭐, 소 열두 마리 백 마리보다 더 비싸다고 그래요? 할지 모르지만, 천만에요. 콩 한 알 가지고 소 한마리하고 바꾸는 곳이예요. 알겠어요? 콩 한 알하고 소 한 마리하고 바꾼다구요. 고향 집에 있는 황소하고 감옥의 콩알하고 바꾼다구요. 진짜예요. 다이아진 한 알하고 집하고 바꾼다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앓아 죽게 되었으니 다이아진만 먹으면 백발백중 나을 텐데 내가 살고 나서 집이지 뭐, 죽고서 무슨 집이야' 이래 가지고, 다이아진 한 알 가지고 집 한 채 하고 바꾼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러한 세계라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생일날에 미싯가루를 얻어먹었으니 신세 갚는다는 소리는 했지만 말이예요. 이거 옛날에 그래도 생일날에는 많은 식구들이 닭도 잡아 주고 소 갈비도 해주면 기름 묻히고 트림하며 푸짐하게 먹고 나서 손수건으로 쓱 입 닦던 그 생각이 날 게 아니예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건 뭐 깜또라지(껌종이) 하나 불어나지 않는다구요. 그러니 처량하지요. 쉬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날까지 구질구질해 가지고 말이예요, 눈까지 오고 궂은 비가 내리지, 일터까지 십리 길을 걸어 나가야지. 저녁에 후줄근해 가지고 들어와 앉아 있으니 처량하거든요. '야 생일날이라는 걸 기억 안 했더라면 좋았을 걸' 하며 앉아 있는데, 같이 있던 어떤 평양에 있던 사람이 미싯가루 한 그릇을 주며 '오늘 선생님의 생일이신데, 이걸 기념으로 드린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그것은 잊혀지지 않는다구요. 천배만배 갚아줄 것입니다. 나는 신세지기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세상에 신세를 지울려고 하고 신세를 질려고 하지 않았는데 감옥에 와 가지고 신세를 져 갚으려고 하니 그 사람을 만날 길이 없어요. 그래서 그러한 조건으로 몇천 배, 몇만 배 이미 갚아줬다구요. 나는 빚 하게 되면 머리에서 남지를 않는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하나님이 복귀섭리의 뜻을 중심삼고도 그렇다구요. 내가 예수님한테 신세를 안 졌다고 생각한다구요. 누구한테도 신세 안 졌다구요. 나한테 신세를 졌지요. '여러분들은 나한테 신세졌다' 하면 '예이' 이럴 수 있는 거예요. 통일교회 교인들 선생님한테 신세 져 있지요? 신세지고 있어요, 안 지고 있어요?「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고 있잖아요. 그럼, 그거 누구한테 갚을 거예요? 나한테 갚지 않으면 민족과 세계 앞에 갚아라 이거예요. 그거라구요.

교회를 하나 지을 수 있게끔 여러분들의 이름을 걸었으면 말이예요, 민족과 세계를 위해 더 많이 갚고 이것을 발전시켜야지요, 그렇지요? 안그래요? 하나 짓게끔 협조했으면, 둘, 셋 짓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이론 이다 이거예요. 이해돼요?「예」 똑바로 이해됐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이해됐다는 사람들 손들어 봐요. 자, 내려요. 그러면 한 군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세 교회, 사위기대를 빨리 복귀해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의 전통은 선생님이 세웠다구요. 여러분은 안 세웠지만 통일 교회에 있어서의 개인으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가는 그런 전통은 이미 통일교의 선생이 지금 세워 놓았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누구를 닮으라느냐 하면, 내 얼굴 그냥 그대로 닮으라는 것이 아니라구요. 섭리의 뜻의 길은 그냥 닮아가야 되는 것이라구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