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집: 소명받은 가정 1989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91 Search Speeches

상하를 왕래할 줄 알아야 진짜가 돼

그래서 아까 집 떠나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까지 역사 가운데서는 집을 떠나라 이겁니다. 이스라엘 민족 이스라엘 나라를 만들어라, 세상 나라와 다른 나라를 만들어라, 가짜 나라 위에 진짜 나라를 만들어라, 가짜 종교 위에 진짜 종교를 만들어라 이겁니다. 가짜 세계 위에 진짜 세계를 만들라는 겁니다. 무엇이 진짜냐? 상하를 왕래할 줄 알아야 됩니다. 높아졌으면, 대통령이 저 지방의 농사꾼이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됩니다. 모심을 받았으면 종살이를 해봐야 된다 그 말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문총재는 지금까지 통일교회 교주요, 통일교회 선생인데…. 요즘에는 세계적으로 레버런 문의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얼마나 많아요? 숭배받는 입장에 섰지만 나는 평민입니다. 어디 지방에 가게 되면 저 사람이 문총재라는 걸 꿈에도 생각을 못 해요. 옛날이 그립거든. 외양간 냄새를 내가 참 좋아하고 말이예요, 이래 가지고 농사짓던 생각이…. 김맬 줄 모르는 것이 어디 있어요?

제일 김매기 힘든 것이 조밭이예요. 세 번을 매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알 잘 밸 것을 가릴 줄 알아야 된다구요. 돌피하고 조하고 고르기 힘들어요. 벼하고 피하고 고르기가 힘들어요. 선생님은 그거 고르는 데 챔피언이예요. 모내기에도 챔피언입니다. 모내기 철 되게 되면 내가 통일교회 여러분들한테 후원 안 받고 노동복 하나, 잠뱅이 하나 걸치고 말이예요, 그때는 런닝셔츠 하나…. 배꼽 내놓고 다닌다고 누가 흉보겠어요? 더우면, 한번 구부리면 목욕하는 거지요. 거기에 똥물도 들어가 있고 다 있지요. 거름물 들어가고 말이예요. 인분은 뭐 안 들어갔겠어요? 그거 좋아해야 된다구요. 거름을 받아야 크는 거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내가 통일교인들에게 `노동자의 처량함을 보게 되면 선생님을 기억해라' 했습니다. 내가 그 노동자 놀음을 했어요. 내가 광산에 가 가지고 땅굴은 안 판 줄 알아요? 숯 굽는 걸 안해 봤나? 그런 걸 다 하다 보니 이렇게 유능해진 겁니다. 쓱 보게 되면 뭘 하더라도 훤히 알아요. 내가 워싱턴 타임즈 만들어 가지고, 신문사 만든 장본인 되지만 말이예요, 박보희는 모르지만 신문 조판하는, 레이아웃하는 것 척 보고 이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내가 그러다 보니 세계의 일등 신문이 되었어요. 일등 신문이 되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뉴스 월드 신문사 만들 때, 내가 가 가지고 신문을 갖다 볼 때는 편집국장이 요러고 있었어요. 지적을 뭘 할꼬? 그런 데에 경력이 있는 챔피언인데도 불구하고 세계일보 만들어 놓아 가지고 세계일보를 지적하려면 곽정환이 눈이 이러고…. `우리들 잘하고 있는데 왜 지적이요?' 이러고 있더라구요. 왜 웃어? 왜 웃나 말이야. 한번 잘 웃어 봐, 사돈 진짜 상판대기 좀 보게. 지금까지는 가짜 상판…. 욕을 할 때 멋지게 웃어야 그게 진짜 상판대기지. 사돈인지 오돈인지 삼돈인지 칠돈인지 나는 모르겠다구요. 어쩌다가 저런 사람하고 내가 사돈이 되었는지, 경상도 맨 산꼴짜기하고 말이예요.

요즘에 내가 농촌 가게 되면 농민들이 나를 제일 좋아해요. 그거 왜 제일 좋아해요? 소명을 받았기 때문에. 농촌에 가서 얘기하게 되면 농민들이 좋아할 수 있는 얘기 하지 나빠지는 얘기 안 해요. 공장에 가도 그래요. 내가 공장장도 다 할 줄 알고 그렇잖아요. 사장이 수두룩하잖아요. 요전에 미국에서 회사를 전부 다 헤어 보니까 서른 일곱 개를 만들었더구만. 적자들은 좀 나지만 말이예요. 이러니까 몇백 개의 회사를 세계에 갖고 있는 겁니다. 몇백 개라니…. 그런 회장님 아니예요?

이제는 칠십이 되니까 뭐 무서운 것도 없고 말이예요. 이제 누가 나를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어야 무슨 이익이 나겠어요? 칠십늙은이를. 이제는 발길로 차고, 한꺼번에 발길로 해서, 네발로 차 갈겨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옛날에는 한 발로 찼지만 자기는 넘어지면 안 되니…. 이왕에 차여 죽어도 멋지게 잘 차 주면 멋지다고 하지, 차는 사람이 모여서 장사를 해도 제일 잘 해주게 되어 있지…. 안 그래요? 그래서 축구를 시작한 겁니다, 프로 축구. 우리 통일교회 패들은 네발로 차라, 네발로. 차면서 다 차버려라 이겁니다. 그런 훈련을 받았는데 박감독인가 뭣인가? 박 뭣이? 「박종환입니다」 박 뭣인지 뭐 해서….

그거 내가 제일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박정화인데 말이예요, 박종환이예요. (웃음) 환은 여기 곽정환! 「예, 같은 자입니다」 그거 기분이 좋질 않아, 그거. (웃음) 박정화 그 녀석 내 신세를 그렇게 졌는데 보따리 싸 가지고 도망가 가지고 지금 뭘하고 있어? 곽정환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이번 22일부터 경기 시작한다고 했지? 「3월 25일니다」 아, 3월 25일. 이달부터 말이야, 첫번부터 일등 하면 좋겠다. 내 욕심이 그래요. (웃음) 첫번부터, 할 때는…. 뭐 이런 얘기를 내가 안 하려고 했지만, 할까 말까? 「하십시오」 안 하는 게 좋겠어. (웃음)

내가 얘기하면 감독 그러지 않아도 죽어 가지고 오디알같이 되고 번데기같이 요렇게 되어 쪼그러져 있는데 말이야, 이런 말 하게 되면 그거 어떻게 되겠어요? 내가 감독 하게 되면 그렇게 시키는 겁니다. 틀림없이 나는 그렇게 시키는 겁니다. 전부 다 구멍을 정해 가지고, 몇 번을 쏴라. 수백 번 해 가지고 전부 다 점수를 만들어요. 수만 개 해 가지고 점수를 매길 겁니다. 눈을 감고 차도 들어가게끔. 그런 훈련을 시킨다구요. 별거 있어요? 많이 훈련한 사람이 챔피언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