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섭리적 종착점에서 1987년 05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8 Search Speeches

내·외적 통합운동을 전개하" 종교사상이 나타나야

그러면 여기에서 무엇이 필요하냐? 무엇으로 하나 만들어야 되느냐? 본래 인간이 하나되는 데는 몸이 마음을 하나 만들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우리 사람의 일상생활이라는 것이 몸뚱이의 명령을 받고 사는 것이 아니거든요. 마음의 명령에 의해서, 또 마음의 이익을 추구하는 면에서 우리는 모든 정력을 기울여 나가는 거예요. 안 그래요? 여러분이 아침에 여기 올 때 몸뚱이가 끌고 왔어요? '아, 오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에 나는 가야 되겠다. 말씀을 들으면 손해는 안 되고 마음에 플러스되는 뭐가 있겠지' 해서 온 거라구요. 마음 중심삼고 몸이 치리받게 돼 있지 몸 중심삼고 마음이 치리받게 돼 있지 않다구요.

이런 것을 중심삼고 보면,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 같은 데서는 정교분립 (政敎分立) 문제예요. '정치와 종교는 분립해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점에서 보면 미친놈들이라는 거예요. 몸뚱이하고 마음하고 영원히 분립하면 그게 뭐예요? 사람도 아니고 개 돼지도 아니라는 거예요. 하나의 세계가 가까워 옴으로 말미암아 마음 중심삼고 몸이 합해야 됩니다. 종교는 마음 편에 있고, 몸뚱이는 결국 사상 편에 있는 거예요. 사상 중심이 돼 가지고, 사상이 마음을 수습해 가지고 끌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이상이, 마음이 주체가 돼 가지고 몸을 끌고 가야 됩니다. 그러면 몸뚱이는 하나님의 사랑에 백 퍼센트 하나 되게 돼 있거든요.

자, 이렇게 볼 때, 외적인 인간역사를 보더라도 끝날이 되었다 이거예요. 섭리사적 입장에서 보더라도 4대종교권이 모두 포화상태예요. 더 갈래야 더 갈수가 없다구요. 기독교는 기독교대로 지금 싸우고 있어요. 이것이 반대라구요. 외적인 세계는 싸우면 싸울수록 규합운동을 했는데, 규합되었던 외적인 세계가 싸우는 날에는 점점점점 내려간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하나님을 제일로 모시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활하던 그런 종교들이 싸우다 보니 세상 사람들보다도 못할이만큼 떨어져 내려갔다는 거예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이거예요. 종교섭리도 이미 종말을 봐 가지고 새로운 차원으로 이양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온다 이거예요. 또, 외적인 세계도 전부 정착화되어서 점점점점 붕괴되어 들어간다구요. 이러한 것을 아시고 섭리를 추진하는 하나님이 종교도 붕괴시켜 버리고, 인류도 붕괴시켜 버릴 것이냐? 아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처방하기 위해서 내적 통합, 외적 통합운동을 하는, 새로운 종교와 더불어 사상과 더불어, 또 종교배경을 중심삼고 사회 운동과 더불어 연합시킬 수 있는 단체가 이 지상에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논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