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자녀의 날과 그 사명 1971년 1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자녀의 날을 맞이하면서 다짐해야 할 사명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이제 가야 할 길이 어디냐? 지금 북괴는 완전히 전체주의 사상을 중심삼고 일치화 되어 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이 골수에 딱 들어박혀 가지고 자르면 자를수록 빨깽이라구요. 이렇게 모든 면에 있어서 우세한 기반을 닦아 가지고 남침을 엿보고 있는 이때에 우리 대한민국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그 이상의 사상무장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별수 없습니다. 통일사상으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통일사상으로 삼천만 민족이 일체화하는 날에는 일시에 북괴를 분쇄시키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1960년도부터 이러한 기반을 닦기 위해 별의별 놀음을 다 했지만, 기성교회는 통일교회를 그렇게 천대하고 통일교회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백방으로 반대했습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그 길을 갈고 닦아서 밟고 넘어 세계적인 원수 공산당과 대결하고, 국가에 비운이 깃들어 오는 이런 시대에 그야말로 애국애족하겠다는 사상을 가지고...이것은 국가기관에서 다 알고 있다구요. 통일교회 사람들같이 애국애족하면 이 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며, 공산당이 문제가 아니라고 알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때가 허락하지 않을 수 없는 촉박한 시기에 임한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언제나 칠 수 있고, 언제나 자기가 잘났다고 하다가는 둘 다 망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잘났다고 하다가는 망하는 거라구요.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서로서로 손을 잡아야 합니다. 지금 시급한 정세가 우리 앞에 몰려왔다는 거라구요.

금년에 대만이 축출당한 것은 뭐냐? 천사장이 축출된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다음에는 한국이 그렇게 걸릴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가 바쁘다는 거라구요. 그것은 민주세계가 하늘을 배반했던 그 기준에 있기 때문에 그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마지막 고비에 왔습니다.

이런 때에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자녀의 날을 맞이하면서 다짐해야 할 사명이 무엇이냐? 세계는 이제 정상에 다 왔습니다. 원수와 원수끼리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는 이것이 웬 일이냐? 망할 운세냐, 흥할 운세냐?

오늘날 통일교회는 원수도 해방하자는 말을 합니다. 원수도 사랑하자는 말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와 기성교회는 둘도 없는 원수지간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 온 과거를 생각해 볼 때, 칼이나 무슨 무기가 있으면 그들을 난도질하여 전부 다 살더미를 오려 가지고 독수리의 밥이 되게 해도 복수를 다 못 한다구요. 그렇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천운이 가는 길은 혼자서는 안 됩니다. 수레는 수레바퀴 하나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양 바퀴가 있어야 된다구요. 그러지 않고는 갈 수가 없다는 원리적 입장에서 보게 될 때, 통일교회는 기성교회하고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만일 기성교회가 살 수 있는 데도 통일교회와 손을 잡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기성교회는 망하는 거예요. 한국의 기성교회가 망하게 될 때는 내가 미국의 기성교회와 손을 잡을 것입니다. 지금 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보라구요. 이번에 닉슨이 저렇게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배후에 뜻 있는 기독교인들은 미국이 공산당과 손잡는다고 해 가지고 반대를 많이 할 것입니다. 그런 무리들이 많이 생겨난다구요. 그것이 우리 통일교회가 나갈 수 있는 기반이예요. 그러므로 이것을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이 지금 선생님이 생각하는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순회, 순방노정은 크나큰 의의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지금 비장한 역사적 순간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육천년의 한스러웠던 세계사적인 사조가 하늘과 더불어, 국가적인 원한의 터전이 국가와 더불어, 교회적인 원한의 터전이 교회와 더불어, 가정적인 원한의 터전이 가정과 더불어, 개인적인 원한의 터전이 개인과 더불어 일시에 평면적으로 접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정세권내에 지금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