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세계를 위한 조국의 갈 길 1985년 12월 11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38 Search Speeches

한국은 섭리의 '심국가

인간의 힘만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적이 우리 앞에 현실로 벌어지고 있는 이 순간, 여러분 모두는 기적의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승리를 축하하는 세계적인 식전에 참석한 그 자체가 영원을 두고 자랑이 될 것입니다. 바라건대 여러분들께서도 오늘의 이 기적을 경탄하는 자리에만 머물지 말고, 섭리적인 의의에 대한 확인과 더불어 기적의 실체와 확고한 인연을 맺음으로써 생애의 도약의 계기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박수)

이것은 개인을 위해서도,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도 권고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민족이 본인이 걸어온 역사적인 승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한국은 곧 세계로 비약하게 될 것입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볼 때, 한민족은 하나님이 택한 민족이요, 한국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위하는 생활을 본보여야 할 섭리의 중심국가입니다. 역사의 숱한 사연과 곡절이 엉클어져 있는 한국은, 이곳에 결집되어 있는 무수한 섭리사의 영적 조건들과 역사의 공과를 맡아 정리하고 청산해야 할 섭리적 사명이 있습니다. 우수한 천품과 문화를 지닌 민족이면서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난의 길을 걸어왔음은 이러한 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이 민족의 시련은 이 민족 자체만의 것이 아니고 섭리적인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 민족이 이것을 극복하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세계사의 총합적 유산이라 일컬을 수 있는 동과 서, 남과 북의 만남, 정신과 물질, 유심과 유물의 대결과 혼돈들이 집약되어 한반도에서 소용돌이침도 마치 새 시대를 잉태한 산모의 몸부림과도 같은 것입니다. 한민족의 민족적, 국가적 어려움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떠나서는 해결할 수 없으며, 한국 단독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와의 관련 속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민족은 이제 하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세계의 정신계를 지도할 목적으로 보내신 분을 따르고 고난을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본인과 통일교회의 기반은 철저하게 하늘의 뜻을 따라 위하면서 닦아 온 기반입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박해를 뚫고 동과 서의 몰이해를 뛰어넘어 승리한 기반인 것입니다. 한민족과 한국이 본인의 세계적 승리 기반 위에서 세계를 위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미국에 내리신 역사적 축복 이상의 복을 한국에 내리시리라고 봅니다. (박수) 이렇게 되면 한국은 고난을 극복할 뿐 아니라 세계 앞에 참과 사랑과 평화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국을 사랑하심은 한국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한민족이 세계를 위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한국에 내리신 축복이 결실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본인이 미국에서 법정투쟁을 계속하고 있을 때, 나의 무죄와 결백을 재판부에 탄원하여 성원해 주셨던 각계 지도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의 조국 위에 영원하기를 빌면서 인사를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