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집: 참된 뿌리찾기운동의 방향 1989년 06월 23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320 Search Speeches

행복한 세계-로의 출발점

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류는 그 어느때보다 함께 사는 국제협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범세계적인 정보교환과 자원의 공동개발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후손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지구환경과 대기를 함께 소중하게 보존해야 합니다. 현대인은 동서이념의 대결, 과학무기의 대량생산, 국제적인 테러와 범죄, 퇴폐풍조의 유행과 확산등으로 세계의 운명을 예측 못 하고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도자들이 마음 문을 열고 국제협력을 하면서 전체목적 아래 화합하여 화급한 세계의 문제들을 풀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어느때보다 인류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적 공동체로 이해하고 인종의 담을 헐고, 문화와 문화를 조화·통일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인종의 담을 헐어 이상세계를 이룰 것이며, 어떻게 해야만 평화의 걸림돌들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겠습니까? 문중회의(門中會議) 때만 해도 각인(各人)의 의견이 얼마나 분분하며 한 가정 안에서도 화합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어디에서건 해결의 실마리는 꼭 찾아야 합니다. 또 세계의 상이한 문화와 전통들을 조화시켜 전쟁 없는 인류일가(人類一家), 행복한 세계에로의 출발점은 과연 어디입니까? 인류가 만유의 근본이신 하나님에 대하여 각자의 시원(始原)이요. 뿌리임을 자각하고 천리(天理)를 따르는 오직 한길에서 근본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본인이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천리를 찾아 헤매고 70생애를 통한 수도와 실천의 노정이 바로 이 근본문제의 해결에 있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사는 것이지 몸으로 사는 것이 아닌 것처럼, 외적으로 이 세계가 아무리 번창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근본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하루 아침에 인류 최후의 순간이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종중 지도자 여러분!

이 우주는 단순히 물질에 근원하였다거나 자연발생적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우주의 제1원인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절대자요 영원불변하시고 선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