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집: 최후의 전투 1985년 01월 02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7 Search Speeches

신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증거할 수 있" 내용이 나와야 할 때

자, 이제부터는 세계를 누가 책임지느냐 하는 문제가 섭리상에 남아 있다구요. 지금까지는 사상전에 있어서 물질이 책임지느냐, 사람이 책임지느냐 하는 싸움을 해오고 있는 거예요. 사람이 책임지겠느냐, 물질이 책임지겠느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공산주의는 유물론을 중심삼고 휴머니즘, 인간을 중심삼은 기반 위에 무신론의 세계를 이루어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그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제가 역사시대를 거쳐 가지고 이제는 실험을 필한 종말시대에 봉착한 것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시대에 왔다는 거예요.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이 세상, 물질세계라든가 인간세상에 관계를 맺은 신이 아니고는 안 되는 이런 시대에 왔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 이제 신이 있다면, 그 신은 물질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고, 인간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고, 역사와 어떤 관계를 맺어서 금후의 역사시대를 지내서 미래와 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냐? 이 시대적 기반을 공인시킬 수 있는 신의 실체, 이 신을 어떻게 확인하느냐 하는 것이 현세인들, 이 세계의 현세인들의 문제인 동시에 오늘날 주의, 사상을 중심삼은 이 몰락시대에 있어서 중요한 키 포인트(key point;주안점)가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이렇게 볼 때, 현존하고 있는 종교세계에서는 현시의 이 모든 사회와 역사 발전과 더불어 공인될 수 있는 입장에서 신을 증거할 수 있는 아무런 내용이 없어요. 그러므로 현재 시대 가운데서 역사성을 중심삼고 그러한 신을 설명해 낼 수 있는 운동이 벌어지면, 그것은 종말에 남아지는 운동으로 귀결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신이 없다는 사상이 세계에 팽배했다가 이제는 이것 가지고는 안 된다고 부정하는, 이걸 부정 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왔기 때문에 신이 있다는 요런 기반만 확정하게 되는 날에는 한꺼번에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신이 있어 신에 의해 가지고, 신의 섭리에 의해 가지고 역사가 움직여 나왔다 하면, 그 신을 중심삼고 역사의 출발에서부터 과정을 거쳐 지금은 종말시대에 왔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신이 있다면 출발을 지금에 와서 하지 않고, 지금에 이룰 수 있는 것을 세계적 문제가 되지 않을, 인간시조로부터 얼마 안 됐을 때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갈라지는 놀음을 했다는 것입니다. 분립된 역사…. 다시 합하는 놀음을 한다는 것을 볼 때 역사시대 처음부터 갈라지는 놀음이 벌어졌다 하는 논리를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거 왜 갈라졌느냐? 거기에 신이면 신에 대한 반대적인 하나의 존재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갈라졌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여기서 종교 관념이 시작됩니다. 타락이라는 말…. 선한 신이 있는 동시에 여기에 반대되는 신이 있는데, 그 반대되는 신의 가는 길을 방어하기 위한, 악의 세력에 대처하는 하나의 운동이 나와서 하나의 개인적인 운동으로부터 가정적 운동, 세계적 운동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악의 세력을 대신한 하나의 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해야 된다는 논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종교는 하늘편이고 종교 아닌 것은, 종교를 반대하는 것은 그 반대편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안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선악의 신의 싸움은 어디를 중심삼고 하느냐? 선신 악신 둘이 하는 것이 아니고, 이 지구성이라는 무대, 물질세계와 인간세계를 무대로 하고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째서 이 지구성에 있는 사람을 중심삼고, 그다음에는 물건을 중심삼고 문제가 되느냐? 그것이 문제예요. 그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악신도 이 지구성의 물질세계와 사람을 장악하려 하고, 하나님도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세계에 있어서의 싸움이라는 것은 인간만의 싸움이 아니고, 선악의 신의 싸움에 의한 영향권에서 나타나는 결과다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