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0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티시 라이트템플 Page #298 Search Speeches

유대 민족이 예수님을 믿고 받"-다면

이런 말을 하면 기독교인들은 수긍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믿는 기독교는 나도 잘 믿고 왔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신학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에 기성교회의 반대를 받으면서 이 놀음을 하는 거예요. 이런 말은 미스터 문이 꾸며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를 한 번 발표하면 영원한 책임이 있는 것이요, 역사적인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아는 나입니다. 영계를 답습하여 궁극의 문제를 추구해 보니, 이것이 하나의 공정한 이치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계를 대하여 당당히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남자입니다. 참된 남자인 것입니다. 지상에는 참된 여자가 없었습니다. 만일 참된 신부가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참된 신부가 있었으면,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가 예수님을 받들어 가지고 하나된 환경을 만들었으면, 예수님은 유대교의 최고의 대제사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유대인들이 많이 왔을 줄 알고 있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저 사람은 예수님을 주장하는 사람이니 유대교를 비방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말을 이틀 동안만 더 들어 보고 결론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구약성경을 믿는 한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확실히 알 것입니다. 시간 관계로 비약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결론에 가까운 논조로 말하고 있으니, 오해하지 마시고 좀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가 하나되어 예수님을 받들었으면 예수님은 유대 나라의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자, 그렇게 되면 예수님이 혼자 왕 되기를 바랐겠어요? 상대가 있어야지요. 그랬다면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를 찾고 로마를 정복했을 것입니다. 죽은 예수가 400여 년에 걸쳐 로마를 정복했다면 산 예수는 40년 이내에 로마를 정복하고도 남는다는 거예요.

그랬으면 유대 나라가 나라를 잃어버리지 않고 기독교의 세계적 기반 위에서 세계를 지도하는 국가를 이미 형성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신교니 구교니 하면서 싸우는 종교 전쟁은 있을 수 없다는 거라구요. 또 예수님의 후손이 이 땅에 있어 가지고 기독교의 중심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원했겠어요, 원하지 않았겠어요? 이렇게 수백 개 교파로 나뉘어져서 싸우고,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누더기 떼거지를 하나님이 바랐겠어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미국은 종합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나라인 것을 미국 국민 여러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전통이 무엇이냐?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자유는 이제 땅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가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것 같지 않습니다. 자유를 가지고 인류의 행복의 터전을 허락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갖고 있는 이 나라의 전통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에 하나의 전통이라는 것은 기독사상인 것입니다. 만약 그 사상을 전통으로 남기지 않고 전부 잃어버린다면 일시에 무너집니다. 미국 전역에 널려 있는 교권자들, 감독이니 신부, 혹은 목사 여러분들이 알아야 될 것은 자기의 교권을 가지고 주장할 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전통으로 남겨 줄 수 있는 기독사상인데 이것이 있느냐? 없다는 거예요.

교회는 깨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여기 워싱턴에 와서 구교의 조직에서 신학교를 판다는 말을 듣고 이제는 끝날이 다 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교에서도 신학교를 판 교파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퇴폐해 가는 청년들을 무엇으로 지도할 것이며, 분립된 가정을 무엇으로 지도할 것이며, 금후의 공산세계의 사상적인 위협을 무엇으로 방지할 것이냐 하는 것이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기독교관을 제시하는 운동이 벌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여러분의 장래를 보장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동양 사람으로서 미스터 문이라는 한 사나이가 미국에 와 이런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 이런 전통적 사상을 세우지 않아서 민주주의가 망하고, 하나님이 축복한 이 나라가 없어지면 하나님께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놀음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공석에 나서는 일은 한국에서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금후에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