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인간은 참을 찾아 헤매는 탐험가 1959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5 Search Speeches

복귀섭리의 방법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복귀섭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복귀섭리는 무엇이냐?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는 운동입니다.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는 놀음입니다. 지었던 사람이 깨져 나갔으니 말씀을 통해 재창조하는 놀음입니다.

재창조되어야 할 인간입니다. 몸을 통할 수 있는 말씀도 잃어버렸고, 마음을 통할 수 있는 말씀도 잃어버렸고, 심정과 더불어 영원히 즐길 수 있는 말씀도 잃어버린 타락한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 곧 진리를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진리는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진리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원칙인 동시에 천륜의 근본입니다. 그러기에 세계는 지금까지 진리를 찾아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참된 말씀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참된 말씀이 없으니 참된 생명의 실체가 없습니다. 참된 생명의 실체가 없으니 참다운 사랑의 실체가 없습니다. 참다운 사랑이 실체가 없으니 참다운 우주, 참다운 하늘 땅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들을 때립니다, 때려요. 이놈들 다 못쓰겠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세상을 정복해 나오고 있습니다. 하늘은 개인을 정복하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하늘은 하나의 가정을 정복하기 위하여 애쓰셨습니다. 민족을 정복하고, 국가를 정복하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하여 지금도 싸우고 계신 것입니다. 보십시오. 노아 할아버지는 자기 일신을 정복하고 가정을 정복하기 위하여 120년 동안 싸웠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노아는 하나님으로부터 120년 후에 이 지상을 심판하겠다는 명령을 받은 그날부터 120년 동안을 매일 매일 싸웠습니다. 일년이 아닙니다. 119년 뒤에 심판하겠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큰 뜻을 품고 대하려는 사람에게 하늘은 한번 약속하신다는 것입니다. 한번. 하늘의 명령을 받으면 그에 대해 충절의 심정을 변치 아니하고, 가정의 핍박, 사회의 핍박, 혹은 개인의 육신을 통하여 들어오는 정욕, 모든 욕망, 즉 식욕, 수면욕 등의 욕망을 정복할 수 있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은 모른다 하십니다.

하늘은 역사노정을 거쳐오면서 개인을 정복하고, 가정을 정복하고, 사회, 국가, 세계를 정복해 나왔습니다. 정복은 무엇이냐? 때려 치는 것입니다. 이러니 역사가 전쟁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 시대는 6천년 역사의 종말시기입니다. 이때 하늘은 모든 것을 하늘 앞에 세워 놓고, 하늘 앞에 귀일시켜 놓고, 자기로부터 전체를 정복할 수 있는 권한을 갖춘 승리자를 찾고 있습니다.

과거에 왔다 갔던 우리의 선조들은 자기 일신을 정복하기 위한 모험을 하였고, 어떠한 어려운 길, 어떠한 개척자의 길도 개의치 않고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27억 인류가 살고 있는 20세기의 이 땅은 옛날 선조들이 살던 환경과는 다릅니다. 그 시대는 개인을 대한 섭리시대요, 가정을 대한 섭리시대요, 민족을 대한 섭리시대요, 국가를 대한 섭리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세계를 넘어 천주를 대하여 섭리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에게 어떠한 모험이 있다 할진대, 6천년 역사를 대신하여 나 이상 모험할 자가 없다 할 수 있는 각오를 가져야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때에 자신을 붙들고 우는 자는 하늘 가정을 건설하지 못할 것이요, 가정을 붙들고 우는 자는 하늘 사회를 건설하지 못할 것이요, 사회를 붙들고 우는 자는 하늘 국가를 건설하지 못할 것이요, 국가를 붙들고 우는 자는 하늘 세계를 건설하지 못할 것이요, 세계를 붙들고 우는 자는 하늘 천주를 건설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개인이로되 세계를 끌어들일 수 있는 심정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역사적인 인정권을 해명할 수 있는 하나의 승리적인 실체를 갖추겠다고 장담하고 나서고, 그런 신념을 갖고 실천하는 것은 모험이예요. 모험. 여러분이 조금 더 신비스러운 경지에 들어가 보면, 그 세계는 모험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개인을 넘어서 한 단계 넓은 단계로 가려면 반드시 모험을 해야 됩니다. 목을 내어놓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가리 싸움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