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중심자여 강하여라 1988년 04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4 Search Speeches

훌륭하고 위대하게 하" 사'의 힘

오늘 제목이 뭐예요? 「중심자여 강하여라」 책임자여 강할지어다, 강하여라! 무엇을 중심삼고 강하여야 되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돈 가지고 강하자! 요즘 선거기간에도 돈 돈 돈 돈 돈 하고 야단하고 있어요. 돈 가지고 당선되면 돈 때문에 망한다구요.

그래서 나라에는 애국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나라가 움직여 나가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닻줄이 필요한데, 이것을 소위 애국심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애국심이 있는 사람은 나라를 버릴 수 없습니다. 갔다가도 또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 애국심이란 줄이 얼마나 강한지, 불쌍한 민족을 위해서는 큰 성공도 부정하고, 자기가 불행해지는 것을 개의치 않고 그 길을 택해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힘이 없으면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럼 가정에서는 뭐가 필요해요? 효자 효녀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정에 대해서는 효자가 되어라, 나라에 대해서는 충신이 되어라, 세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되어라, 하늘나라 왕궁에 있어서는 성자가 되어라 그럽니다. 그래 어떤 사람이 성자냐? 어떤 사람이 성인이냐? 어떤 사람이 충신이냐? 어떤 사람이 효자냐? 이 물음은 사랑의 줄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랑의 줄을 걸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내로서 참된 부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의 줄에 매여서 자신의 모든 사된 욕망을 극복하고, 환경의 어려움에 스스로를 투신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힘의 작동이 벌어지게 될 때 위대한 어머니가 되는 겁니다. 평탄한 자리에서는 훌륭한 어머니가 안 나와요. 곡절이 있는 자리에서 그것을 격파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작동을 일으키게 될 때에 거기에서 위대한 어머니, 훌륭한 아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 사랑을 두고 하는 말이예요. 사랑을 배경삼고 하는 말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여러분은 애국자예요? 애국자가 뭣인고, 국을 잘 먹는 사람이 애국자지 뭐. (웃음) 찬 국, 더운 국 잘 먹으면 애국자 아녜요? 여기 박보희, 국 좋아하지? 콩나물 국, 무슨 국 잘 먹더구만. 난 못 먹겠는데 말이요. 그래서 난 애국자가 아니예요. (웃음) 애국자 반대가 뭐예요? 응? 「매국노」 반국자지요, 반국자. (웃음) 매국노는 너무하잖아? 기분 나쁘다구요. 내가 매국노가 되어야 되게 생겼으니. (웃음)

아무리 태풍이 불어 오고, 아무리 수난길이 첩첩이 가로놓였다 하더라도 사랑의 말을 달리는 데는 적수가 없고, 막을 자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이 역사상에는 있는 것이었더라 그겁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길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힘으로 막을 수 없어요. 수단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그 사랑을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구요. 그래서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의 가는 길을 어떤 힘을 가지고도, 무엇을 가지고도 막을수 없습니다.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습니다. 유일무이합니다. 천리의 도리를 밝혀 나가는 성자의 가는 길에 있어서 인류를 구도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데는 그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성자, 예수님 같은 양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죽음을 앞에 놓고 그걸 잊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멋져요? 원수에 대해서, 자기 가슴에 창을 찌르는 무리에 대해서 복을 빌어줄 수 있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여유만만함, 죽음을 다스리면서 죽음에 대한 교육을 한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자기의 미래상을 심어 놓고 갈 수 있는 여유만만함은 하늘땅을 사랑하는 마음의 작전이었더라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