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본되는 생활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6 Search Speeches

큰 짐을 져야 큰 복을 받"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옛날에 아담이 타락하지 않은 기준에서 천사장이 유혹하던 그 자리를 넘고 나가야 했던 길, 노아가 120년 동안 수고한 자리를 넘고 나가는 길,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하나님의 뜻을 버리지 않고 나그네 신세가 되어 걷던 외로운 길, 모세가 가던 길, 예수가 가던 길, 역대의 모든 우리 선조들이 가던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 길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말할 수 없이 심각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중심섭리의 때가 가정적인 시대면 가정적인 기준을 넘어서야 하고, 민족적인 시대면 민족적 기준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가적인 시대면 국가적 기준을 넘어서야 하고, 세계적인 시대면 세계적 기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 시대에 해당하는 시련 과정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인들은 여기에 들어와서는 전부다 짐을 풀고 홀가분하게 되어 자기 혼자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그러나 짐을 풀어 놓아서는 안 됩니다. 짐은 바꿔 가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그 짐은 나와는 상관이 없는 짐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짊어지고 가는 이짐은 우리가 영원히 짊어지고 가야 할 짐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짊어진 짐이 무겁다고 해서 가벼운 짐으로 바꿔 져서는 안 됩니다. 그 짐이 만민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힘이 없으니 가벼운 짐을 지겠다' 하게 되면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져야 할 큰 복의 터전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민이 고대하고 만민이 필요로 하는 복을 나누어 주어야 하므로 짐을 무겁게 지면 질수록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해서 복을 나누어 주기 때문에 귀한 복의 자리에 가는 것입니다. 만일 민족에게 나눠 줄 수 있는 복을 짊어지고 가겠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민족을 대표할 수 있는 역사적인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적인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