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하나님은 어떻게 복귀섭리를 하시는가 -0001년 11월 30일, Page #63 Search Speeches

"아벨이 가야 할 길을 걸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아브라함 역시 같은 노정을 걸어갔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조상들의 땅으로부터 떠나라는 명령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장래의 어떤 보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 집시처럼 낯선 땅으로 갔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가지 않겠다고 했더라면, 복귀섭리는 진전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자기 집과 고향, 혹은 자기 친척을 버리고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더라면, 복귀섭리는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좋은 환경을 버리고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계속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집을 떠난 아브라함이 더 많은 고통을 받으면 받을수록, 하나님은 그를 더욱 사랑하셨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에 처하여 있으면서도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아픈 심정을 위로해 드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타락한 아담 해와를 위해서 고통을 당했지만, 자기 희생을 통해서 그들을 복귀시킬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낯선 땅으로 인도하시고, 큰 어려움 가운데 두셨던 것입니다. 그래도 아브라함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항상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타락한 사람들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그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땅위의 모래알처럼 번성케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삭 또한 같은 노정을 걸어갔습니다. 이삭이 태어날 때 아브라함은 나이가 100살이나 되었지만, 사랑하는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데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 즉 사탄과 분립된 자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런 아들까지도 바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그의 자식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그것을 거절했더라면, 복귀섭리에 어떤 일이 일어났겠어요? 이삭도 그의 아버지가 그를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을 때 아무 반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희생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야곱도 같은 노정을 걸었습니다. 야곱은 형으로부터 장자권을 샀고, 후에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떠났습니다. 그는 하란땅으로 가서 외삼촌집에서 21년 동안 종처럼 일했습니다. 외삼촌은 그에게 라헬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7년 후에 야곱을 속여 레아를 주었습니다. 여러분 같았으면 대번에 달려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무 소리 않고 또 7년을 더 일하여서 결국 라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외삼촌 라반은 하나님이 야곱에게 주신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야곱을 속였습니다. 그래도 야곱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야곱이 가장 외로운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뜻만을 생각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으로부터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지만, 더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21년 후에는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 모든 것을 도로 찾아서 가나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기의 모든 종들과 재산을 형 에서에게 주리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는 일생동안 벌어 모았던 모든 것을 형 에서에게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형 에서를 벌하지 말고 자기에게 축복하신 것처럼 형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해서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에서도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