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이냐 1960년 04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5 Search Speeches

우리의 각오와 갈 길

오늘날 이런 목표 밑에서 세계를 향하여, 천지를 향하여 봉화를 든 여러분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어마어마한 간판을 내건 이상 이 한 시대에 쓰러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꿰뚫어 가지고, 개인을 통하고, 가정을 통하고, 사회를 통하고. 세계를 통하여 천주로 갈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진대 간판을 떼어버려야 됩니다. 여기서 외치는 사람도 그런 놀음은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분이 따르고 있는, 여기 선 이 선생은 일생의 목표를 이 길을 돌파하는 데 두고 있습니다. 물론 나 혼자라도 돌파해야 되지만 몇 사람과 더불어 돌파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늘 앞에 각오하고 나선 걸음이니 구경꾼 모양으로 믿으려는 사람은 오지 마십시오. 생사지경을 각오해야 합니다. 나는 이미 그러한 고비를 몇 번이나 넘었습니다. 여러분,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나는 보이지않은 무형세계에서 투전판의 도박꾼처럼 생명을 걸어 놓고 뒤넘이치는 싸움을 수없이 했습니다. 사탄이 이 땅을 침범한 그날부터 싸움이 전개되었으니, 우리는 영적 세계의 싸움에서부터 육적 세계의 싸움까지 수습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또 수습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 수습이 안 됩니다.

여러분, 기도할 때 혹 사탄들이 와서 참소하면 '심정적인 참아들딸이 기도하는데 이게 웬 말이냐?'하고 호통을 치십시오. 그러면 물러갈 것입니다. 거짓인가 사실인가 해보십시오.

우리의 목표는 신랑 신부의 문을 헤치고 들어가 효자 효녀가 되자는 것입니다. 효자 효녀의 문을 헤치고 들어가 충신이 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싸워야 되겠습니다. 원수를 갚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용납할 수 없는 원수가 지상을 유린하고 있으니 우리가 지상을 정복해야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칼이나 총을 가지고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를 가지고 가는 곳곳마다 심정을 갈망하는 사람은 넘어올 것입니다. 하늘을 위하여 충신이 되고 싶고, 하늘을 위하여 효자 효녀가 되고 싶고, 하늘을 위하여 열녀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불어나게 될 것입니다. 불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혈족을 초월하고 동서양을 초월하여 틀림없이 불어날 것입니다. 자신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전세계를 대하여 싸워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사랑과 영원한 생명의 내재적인 주체로 계시니 여러분이 그 사랑에 접하고, 그 심정에 사무쳐 있을 때에는 어디가서 부흥회도 얼마든지 인도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필요치 않아요. 자식을 사랑하는 진정한 참부모라면 자식에게 권고할 말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사망의 자리에 들어간 자식을 구하겠다는 심정에 사무친 부모라 할진대, 그 자식에게 권고할 말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 마음을 아는자식이라면 부모가 한마디만 해도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