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집: 가정복귀의 전통 1983년 11월 1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69 Search Speeches

가정은 천국형성의 기지

자, 전기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완전히 하나되게 될 때는 여기 플러스가 오면 반발하는 거예요. 여기 마이너스가 오면 반발한다구요. 이런 플러스 마이너스가 하나되면 천국이 다 되었기 때문에 영원히 우주는 보호하는 거예요. 내가 보호하는 것을 침범하려고 하면 쫓아 버려요. `너도 저기 가서 나와 같이, 이와 같은 플러스하고 이와 같은 마이너스를 중심삼고 하나되어서 영원히 존재하라'고 반발하는 거예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반발하는 게 나쁜 게 아닙니다. 영원히 존재하라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우주는 보호하는 거예요. 마이너스가 마이너스를 빼앗아 깨뜨리려 하면, 이것을 빼 가려 하면 플러스가 와 가지고 반발하는 거지요. 남편이 있는데 딴 여자가 오면 반발하는 거예요. 그거 왜? 깨려고 하니까 그걸 보호하기 위해서 반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발하는 것은 보호받기 위한 것이지요. 뭐 마음먹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반발한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자기 남편보다 미남자가 와서 쓰윽 프로포즈하면, 눈을 이렇게 봤으면 자기도 모르게 보기 전에 반발해야 된다구요.

오늘날 미국의 가정은 어때요? 남자란 녀석들이 돌아다니면서 언제든지 프로포즈하며 윙크하고 별의별 짓 다 하니 여자들이 그 모양이지요. 그런 사람이 천국갈 수 있겠느냐? 정착지가 없다구요. 알겠어요? 가정이라는 것이 기지라는 걸 알았지요?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뭘하느냐? 이와 같은 개인주의인 미국 사람, 전세계의 오색 인종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종이 문제이고, 개인주의가 문제이고, 자유가 문제이고, 미국이 문제이고, 미국 문화가 문제이고, 자유세계로 가는 모든 길이 문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전부 다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불가능했던 것이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인종문제, 종교문제, 국가문제를 전부 다 부정하고 새로이 이 세계적인 결혼으로 가정을 만들어 놓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 자체가 최후의 길, 최후에 모든 문제를 넘어선 자기의 가정이다 하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본래 결혼에는 하나님이 개재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센터가 되어 가지고, 하나님이 주가 되어 가지고 하게 되어 있지, 자기들이 주가 돼 있지 않아요. 하나님이 움직여 가지고 하게 되어 있지, 자기들끼리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는 레버런 문을 중심삼고, 레버런 문이 센터가 되어 가지고 결혼도 하는 거라구요.

지금 나무로 말하면, 전부 다 꺼꾸로 되어 있다구요. 뿌리가 밀고 나와 나무가 되면 하나님이 이렇게 되고 인류는 이렇게 되어 가지고 가지가 되는 거예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가지가 되어서 이렇게 쭉쭉 자라고 있다는 거예요. 가지가 이렇게 되어 무수한 가지가 자란다구요. 이 가지 가운데 꽃 피는 것은 결혼한 것과 마찬가지인데 꽃피는 가지가 둘이 합하기 위해서는 본 가지를 연결시켜야지 자기들끼리는 꽃이 될 수 없다 이거예요. 그건 뭐냐? 뿌리를 통해 가지고, 원가지를 통해 가지고 꽃이 피게 되어 있지, 자기 자체끼리는 꽃이 필 수 없다 이거예요. 거 열매 맺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인류가 지금 전부 다 꺼꾸로 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꽃이 핀 것은 이것을 통해 가지고 꽃이 됐지, 자기들이 꽃이 됐나요? 피는 꽃도 이것을 통해서 됐지요. 사람이 걸어다닐 때에도 딱 꽃잎과 마찬가지예요. 수술 암술과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디를 생각해야 되느냐? 부모를 생각해야 되고 고향을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게 뭐냐? 나는 여기에 속해 있고, 나는 여기에 속해 있다 그 말이라구요. 그 뭣이 그렇게 생각하게 하느냐? 정(情)이예요, 정.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전통으로 세우지 않고는…. 전통과 통하기 때문에 이 사랑 전체가…. 아까 말한 전통이라는 것은 개인이 좋아하고 전체가 좋아하는 것이 전통이 되는데, 이것은 개체가 좋아하고 전체가 다 좋아하니 이와 같은 내용의 사랑을 전통으로 세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타당한 이유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은 자기 마음대로 하게 안 되어 있다 이거예요. 부모와도, 결혼할 때 `내 마음대로 하자' 하여 자기 마음대로 정하면 어머니 아버지하고 싸움하고 형제들하고 물어뜯을 수 있는 소질이 있나 없나 봐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하고 마음이 맞고, 형제들하고 마음이 맞고, 내 마음과 맞을 수 있는 것이 이상적 며느리 사위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가정천국, 가정의 이상권을 생각하자니 자기 마음대로 결혼할 수 없는 것입니다. 형제들이 좋아하고 부모가 좋아하고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랑권에 설 수 있는 것이 이상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런 길을 안 택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는 데 있어서도 형제들이 보고 좋다 하고 부모들이 좋다 해서 결혼해야 자동적으로 하모나이즈되는 거예요. `내가 잘났으니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전부 다 인정해! 뭐 어떻든지간에 나쁘더라도…' 하면 거 안 된다구요. 그것은 사탄세계로 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