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복귀의 가정과 세계 1968년 09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 Search Speeches

한 사람을 찾기 위한 하늘의 섭리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본래 하나님의 선한 아들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선한 하늘의 족속이 되지 못하고 그 반대입장의 후손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자타를 막론하고 이 세상을 악한 세상이라고 흔히 말하고 있습니다. 선한 세상이 못 되고 악한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악한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악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인간들이 선과 반대의 입장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이 땅 위에 인간이 출발하게 될 때 하나님을 중심삼고 선한 조상으로 출발했더라면, 오늘 우리들은 이 역사과정에 있어서 새로운 세계를 모색하고 새로운 이상의 곳을 추구해 나가야 하는 입장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 시조가 타락한 연고로, 우리는 새로운 소망의 나라, 새로운 소망의 세계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이 된 것입니다.

만일 인류 시조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그 세계는 어떤 세계가 되었을 것이냐? 그들이 영원한 하나님의 심정과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혈족으로서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이 이루어지고, 그 종족을 중심삼고 민족과 국가와 세계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또 그 세계는 하나님의 주관권내에서 하나님의 주관을 받을 수 있는 세계가 되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그 세계가 그 반대의 세계가 된 것은, 타락의 보응이요, 타락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간들을 직접 지배할 수 있는 입장에 계시지 못하고, 이 인간들을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간접적인 입장에서 지금까지 섭리의 역사를 추진시켜 나오셨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종교역사인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타락한 아담과 해와의 후손이 태어나면서부터 땅 위에는 타락한 가정이 이루어지고 타락한 종교, 타락한 국가, 타락한 세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타락한 세계, 원수의 세계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하나님이 사랑하실 수 있는 사람을 순리적인 입장에서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원수의 세계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쓰실 수 있고 세우실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싸움의 역사를 거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이 앞장서서 그 환경을 개척해 주고, 하나님의 내정을 통고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의 개인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배후에서 죄악된 인류역사를 다시 수습하시기 위해 수천년 동안 한 개인을 찾는 역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이리하여 개인 승리의 기반을 닦았으니 그것이 야곱을 중심하고 `이스라엘'이라는 칭호를 받은 것입니다. 그 기준을 세움으로써 비로소 원수의 세계 앞에 승리의 권한을 갖고 나타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 세계에서 하늘이 보호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람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야곱을 중심으로 하고 이 땅 위에 새로운 하나님편의 사람을 세우고 하나님편의 가정을 세워서 이것을 번식시켜 하나의 종족과 민족, 국가를 형성해 나왔던 것이 이스라엘 나라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나라가 나왔던 것입니다.

개인이 하늘 앞에 서기 위해서는 개인을 중심한 싸움을 해야 하고, 가정이 하늘 앞에 서기 위해서도 수많은 사탄세계의 가정과 대결해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의 종족이 하늘 앞에 서기 위해서도 역시 수많은 사탄세계의 종족들과 싸워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 종족이 민족을 이룰 때까지도 사탄세계의 민족과 싸워야 하고, 또 그 민족이 국가를 이룰 때까지 사탄편 국가로 둘러싸인 환경 가운데서도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놓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리하여 원수의 국가적 틀거리를 갖춘 이 세계 가운데에서 새로운 하나의 국가를 기반으로 하여서 악의 세계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지금까지의 하늘의 작전이요, 구원섭리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요구하고 무슨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그런 역사를 해 온것이냐? 그것은 타락하기 전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 앞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온 세계를 정복하라, 주관하라'고 축복한 그 기준을 다시 찾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하나님은 수고해 나오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