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집: 계획하고 실천하라 1990년 10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96 Search Speeches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극복해야

(김봉태 원리연구회 회장의 희원회 발표회와 어려운 가정형편에 놓여 있는 2세 자녀들의 상황보고를 받으시고)

내가 한 가지 얘기할 것은, 그런 갈등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하늘이 가야 할 뜻은 영원히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나가야 된다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좌절하지 말고 이것을 극복해야 되는 거예요. 가정문제는 어디까지나 가정에서 해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신세지고 원조받겠다는 생각하지 말라 이거예요. 어느 계층이나 그와 같은 사정은 다 있는 것입니다. 역사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실력이 없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낚시를 하더라도 그래요. 이번 알래스카에서 있었던 것을 예로 들어 말하겠어요. 여기 유종관 있지? 안 왔나? 열흘 동안에 실버 새먼을 세 마리 밖에 못 잡았어요. 어머니도 서른네 마리를 잡았고, 구보끼 부인만 해도 서른 마리를 잡았는데. 그러니 그런 차이가 있는 데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웃음) 공부가 다 뭐예요? 변소간에 가서 변 볼 생각도 못 할 지경인 거예요. 뭘 먹었어야 가서 변을 보지요. 밥도 못 먹고 죽도 못 먹는 거예요. 그것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차이가 있어요.

그런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사회의 자선사업단체라든가 국가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국가가 있어요? 그렇다고 교회에서 그들을 전부 책임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자체가 어떻게 하든 극복을 해야 합니다. 남에게 신세를 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남이 여덟 시간 일하면 자기는 열여섯 시간 일을 해서라도 자립하겠다는 사상을 집어 넣어야 됩니다. 그런 차이는 어차피 있어요. 영계에 가서도 그런 계열이 있는 것입니다. 갈 수 있는 목표는 누구나 뚜렷이 다 보는 것입니다. 똑같이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똑같이 가르쳐 주고 나서 가고 못 가는 것은 자기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런 것을 확실히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예」

그리고 앞으로 우리 기관장들은 월급받는 데서 몇 퍼센트씩 떼 가지고 그런 후원자금을 만들어야 됩니다. 36가정부터 시작해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그런 사람을 돕기 위해서 우리 회사나 기관에 있는 사람들은 월급에서 몇 퍼센트씩 떼어서 예금을 해 나가야 합니다. 전체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불평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