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집: 하나님이 바라는 안보 1986년 03월 03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1 Search Speeches

인간은 변하지 않" 본성을 갖고 있어

그래 보물 얘기 한번 하자구요. 여러분, 아낙네들은 다이아몬드를 좋아합니다. 내가 이래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걱정 마시오. (웃음) 내가 이렇게 서더라도 안 떨어져요. 걱정하시지 말고, 여기 앞에 있는 양반들 걱정된다는 그런 말도 듣고 있는데 그거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이런 데서 얘기를 많이 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절대 안 떨어집니다. 안심하시고…. 자, 아낙네들이 좋아하는 것이 뭐예요? 우리 부인네들, 부인네들이 많이 오셨구만요. 부인네들이 좋아하는 게 뭐예요? 다이아몬드 반지. (웃음) 그다음에는 금반지, 반지도 다이아몬드 반지, 금반지예요. 그다음에는 뭐예요? 보석이죠? 보석 대표가 다이아몬드인데…. 그다음에는 뭐냐? 진주입니다.

그런 것들이 왜 귀한 거예요? 왜 다 그런 것들을 원하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변하기 쉬운 여성들이지만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 굳기에 변하지 않는, 충절이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본성이 있다는 걸 표시하기 위해 싹! 내미는 거예요. (웃음) 내놓고 얘기하는데 그거 뭐 웃을 게 뭐 있어요? 사실이 그런 거 아니요? 비싸고 좋은 반지를 꼈으면 부인네들도 내보이려고 하지요 뭐. 나도 그런데 뭐 부인네들이 안 그렇겠어요? 그러면 그러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내 자신이 됐느냐?

또, 황금이 뭐가 귀해요? 황금이 귀하긴 뭐가 귀해요? 굳기에 대해서 믿을 수 있느냐? 물렁해서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황금은 누른 빛에 있어서 만고의 역사가 존경할 수 있는 겁니다. 안 그래요? 그 특성이 변하지 않습니다.

또, 진주 얘기를 해보자구요. 진주가 뭐가 귀해요? 귀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갈아 보면 다 닳아집니다. 그걸 시멘트에 갈아 보더라도, 맨 껍데기에서부터 맨 밑창까지 다 갈아 보더라도 그 빛깔은 조화의 빛깔, 하모나이즈 칼라입니다. 이걸 누가 점령하지 못해요.

그러므로 보물의 특징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귀한 것의 특징은 변하지 않는 것임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들이 왜 그걸 좋아하느냐? 인간은 변하지 않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본성이 그러한 것을 좋아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와 하나되려고 하는 마음을 그 본성이 갖고 있기 때문에 자고로 모든 역사시대를 거쳐온 우리 인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런 것을 귀하게 여겨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 자신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내 자신을 한번 분석해 보자 이거예요. 여러분, 변하지 않는 게 뭐예요, 여러분 자신에게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이 귀한 것이고, 변하지 않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인데 우리 사람 가운데는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게 뭐예요? 나에게는 마음과 몸 둘이 있지요? 우리에게는 몸과 마음이 있는데, 그중에도 어느 것이 덜 변해요? 마음이 덜 변합니다. 안 그래요?아이구, 열두 시가 지나고 고달프게 자다가 새벽 한 시 두 시에 눈을 번쩍 떠서 보니 배가 고프거든요. 그래 집안에는 먹을 것이 없는데 아이구, 문전에서 저 빵 파는 장사가 지나가면 뛰쳐나가 가지고 그거 빼앗아서라도 먹고 싶다 이거예요. 그럴 때 마음은 '네, 이놈!' 그런다구요. 여러분 그래요, 안 그래요? 안 그렇다는 사람은 그건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의 우리 자체의 그런 입장은 과거에도 변함이 없어요. 천천만대의 조상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역사시대의 사람이라는 종자는 마음과 몸이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할 때 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종자가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이제부터 천년 만년간 후대세대를 두고 볼 때, 그 마음이 마음을 혁명할 수 있어요? 마음이 그것을 스톱할 수 있어요? 없다 이겁니다.

그러면 수양이니, 혹은 종교니 이게 왜 필요하냐 이거예요. 마음은 선한 것을 추구해요, 마음은. 여러분 그렇잖아요? 보다 귀한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오늘보다도 내일이 더 귀하고, 올해보다도 내년이 더 귀하고, 내년보다도 내후년, 년년을 다해 더 높을 수 있는 선의 가치를 추구해 가는 것이 인생행로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자고로 그렇게 걸어왔고, 지금도 그렇게 걸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걸어갈 수밖에 없는 인생행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