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제15회 자녀의 날 말씀 1974년 11월 1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81 Search Speeches

타락한 인간을 대해 구원섭리하시" 하나님의 사정

하나님은 이 타락한, 비참한 인간들을 그냥 둬 가지고는 이들을 구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본연의 세계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이 일을 간섭해 가지고 구원섭리를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맹목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원리원칙, 창조원칙을 따라 다시…. 복귀역사는 재창조역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담을 먼저 지은 것이 표준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표준을 세워 가지고 아담을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주인은 사탄입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딸 된 우리 인간을…. 우리 인간은 원수가 된 사탄 앞에 압제받는 비참한 자리에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본래 사탄은 어떤 존재냐 하면, 하나님 앞에 종으로 있는 존재였습니다. 우리 인간은 그 종 되는 사탄 앞에 완전히 지배받는 입장에 섰기 때문에, 사탄 마귀 앞에 종과 같은 입장에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종의 종의 자리에 떨어진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원수의 종과 같은 입장에 있는 인간을 하나님이 명령해 가지고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사탄의 종과 같은 입장에 있는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는 인간들을 내적으로 다시 교육해 가지고 그 환경을 뛰쳐 나가게 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종의 종의 자리에 서 가지고 그들을 지도하고 가르쳐 주는 책임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생각해 볼 때, 이 우주의 주인이 되어 이상적인 세계의 모든 것을 유린해 버린 그 사탄은 밉지만, 그 사탄 앞에 지배받는 인간은 본래는 당신의 아들딸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불쌍한 마음을 갖고 하나님은 이들을 끌어올리시는 것입니다. 이 운동이 구원섭리의 출발이라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그걸 생각해 볼 때,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권위의 상실이요, 하나님의 이상의 상실이라는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까지도 상실해 버린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딸까지도 죽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사탄이요, 그렇게 만든 장본인들이 인간들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들을 대해 구원섭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