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참부모님의 현현과 창조적 전통 1992년 07월 0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2 Search Speeches

가정윤리의 근본과 전통

또 해와에 있어서는 타락함으로 무엇이 벌어졌느냐 하면 하나님의 아들을 유린해 버렸습니다. 그 다음에 이 땅 위에 형제를 유린해 버렸습니다. 아들딸로 태어나서 형제로 자라는 것입니다. 형제의 과정을 통해 자라 가지고 부부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참된 하나님의 아들딸을 중심삼은 형제의 전통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된 아들딸이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런 교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교본을 가지고 이상의 참된 아들딸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의 도리를 해보지 못한 게 한입니다.

또 아들딸이 없기 때문에 형제의 도리를 가르칠 수 있는 교본이 없습니다. 하나님 마음 속에는 교본이 있지만 그것을 이 땅 위에 창조적 전통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참다운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 하늘 부모와 같이, 그 부모를 대신 이어받을 수 있는 아담 해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몸과 마음, 성상 형상이 형제적 입장에서 천년 만년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거와 마찬가지로 아담 해와는 그 부모의 사랑받는 기준에서 서로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아들에 대해서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요, 딸에 대해서만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딸을 대해서 기뻐하던 그 사랑의 마음을 형제들이 일생 동안 품어서 그 전통을 지켜 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 앞에서 형제가 싸우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죄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부모는 형제가 싸우면 하나님 가운데 싸움의 개념이 있다고 생각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싸우지 않는 아들딸로서 사랑으로 완전히 중심삼아 가지고 축복해 주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됩니다.

책임분담을 완성한 아들딸의 자격을 중심삼고 가르칠 수 있는 교본의 내용을 인간 앞에 전수해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걸 아들 딸에게 전수하지 못했으니 형제에게 전수할 길이 막혔다구요. 아들딸의 사랑과 형제적 사랑의 기반 위에 부부 사랑의 전통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자기의 부모로부터 형제들이 각기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해야 돼요. 싸우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 윤리의 근본을 아직 모르는 게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오빠를 사랑하면 누이 동생이 기뻐하고, 하나님이 누이 동생을 사랑하면 오빠가 기뻐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한 품에 품어서 젖을 먹이더라도 하나는 오빠가 먹고 하나는 누이 동생이 먹어야 된다구요. 그렇잖아요? 오누이가 쌍둥이로 나게 될 때는 어떻게 하느냐? 선둥이가 오빠고 후둥이가 동생이라면 한 품에 품길 때 서로가 물고 뜯으면 안 된다구요. 서로가 쓸어주고 좋아해야 돼요. 그런데 이럴 수 있는 전통을 못 세웠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도 미성년 가운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싸움이 벌어진 것입니다. 서로 원수가 된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완성의 자리에 못 나오고 그 중간에 아들딸이 태어났으니 아들딸이 부모에 대해 불평, 분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는 참다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가르쳐 준 하나님의 이상적 교본을 통하여 교육받고 훈련 받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개인적으로 사랑하고, 가정적으로 사랑하고, 종족·민족·국가·세계, 영원을 두고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의 전통을 못 가졌다 이거예요. 그게 한입니다. 형제의 전통을 못 세운 게 한이에요. 그리고 아들딸과 형제의 전통 위에 세워야 할 것이 부부의 전통이고 부모의 전통인데, 그 전통을 세우지 못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