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집: 여성해방 1992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2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전통적 사상의 기원

나라도 그렇다구요. 나라의 애국자가 뭐냐 하면, 그 나라의 모든 국민을 넘어서 어떠한 사람이든지 그 사람의 사정을 알아줄 수 있는 중심 존재입니다. 그 사정 알아주는 데는 말이에요, 좋은 사정 알아주는 것은 언제 어느 때나 문제없다구요. 알겠어요? 합격될 수 있다구요. 여러분, 잔칫집에서 좋은 것을 상에 차려 주면 그거 먹는 것 문제 있어요, 없어요? 없지요? 그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책임지고 전체를 좋게해 주기 위해 눈물짓는 역사를 가진 사람이 그 집안에 있어서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종대뿌리는 반석을 뚫고 나가야 돼요. 그렇지 않고 구부러지면 여기서부터 저 꼭대기까지, 나무 전체가 구부러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대뿌리는 반석을 뚫으려고 해야 됩니다. 그게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그러나 곧추 뻗어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에, 가정에 있어서 앞으로 선한 세계가 오면 상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중심 존재가 누구냐 하면 그 가정을 위해서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나라에 있어서는 어떠한 사람이 복을 받느냐 하면, 나라를 위해서 생사지권을 넘어서서 모든 국민들을 대표해서 십자가의 자리를 지켜 나간 사람입니다. 그렇지요? 「예.」 그 사람이 나라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대에 안 되면 그 혈족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그 나라의 주인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 논리가 틀림없습니다.

이 세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이 세계의 중심이 되느냐 이거예요. 그 삿된 외적인 세계가 아니라 종교세계 말입니다. 눈물 흘릴 때는 종교권 내에서도 눈물 흘릴 뿐만 아니라, 죽음의 길을 자처하면서 오랜 역사적 시간을 거쳐온 그런 종교가 이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책임자리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피를 많이 흘린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기독교를 통해서 2차대전에 세계의 통일을 허락했습니다. 그게 역사 이래 처음이에요.

2차대전 때 연합국을 중심삼고 추축국과 대치해 싸웠는데, 연합국이 영·미·불입니다. 그때 종교문화권이 비로소 세계를 통일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의 사상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가 맨 처음에 갈릴리 해변에서 어부나 세리나 기생들을 데리고 잡들이한다고 몰려 가지고 죽은 거 아니예요? 유대교가 사악한 패당으로 몰아 죽인 것입니다.

그러면 죽은 그분이 어떻게 해서 세계의 문화권을 형성해 세계 통일의 전통적 정신을 역사의 흐름을 넘어서 성사했겠느냐 이거예요. 그 시대에 로마와 그 대치권인 이스라엘권 내에 있어서 세계의 누구보다도 십자가를 지고 더 희생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구요. 무얼 하면서 희생했느냐? 성경에 보게 되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3차의 기도가 있지요? `아바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 다음에 `아버지여, 내가 원치 않는 이 쓴잔을 피하게 하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이렇게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 앞에 예수의 생각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기 생명은 없는 것입니다.

제일 높은 하나님 앞에 그랬고, 또 그 다음에는 제일 악한 사람들, 자기를 십자가에 매달아 못을 박는, 창으로 가슴을 찌르는 그 로마 병정을 대해 기도하기를 `저들이 모르고 저지르는 죄이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그랬다구요. 그래, 예수에게 자기가 있었어요, 없었어요? 로마를 일시에 저주하고도 남을, 하늘 벼락을 쳐서 복수해도 시원치 않을 그런 자리에서, 그들에게 복을 빌어 줄 수 있는 사랑이 있었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원수의 개념이 없는 거예요, 원수의 개념이. 또, 예수에게는 자기를 중심삼은 개념이 없어요.

기성교회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것이 예수님의 전통적 사상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을 뚜렷이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가 기도하던 마음을 대신한 신앙적 자세로서 하늘 앞에 사는 사람이 기성교회에 있어요? 전부 다 욕심을 가지고 싸움질하고 내 뜻대로 하겠다고 하는 패들입니다. 그런 녀석들이 천당 가요? 하나님 앞에는 어림도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