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집: 탕감조건을 세우자 1975년 10월 23일, 미국 시카고 Page #215 Search Speeches

믿지 못할 자리-서 믿고 행할 때 탕감이 이뤄져

자, 이거 진짜 자고픈데 안 자는 데에서 탕감이 성립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탕감이 어디서 성립되느냐? 내가 자고플 때 자면 탕감이 돼요? 「안 됩니다」 아이고, 배 고파서 밥을 먹고 싶은데, 먹고 싶지만 더 배고픈 자리에서…. 탕감원칙은 보통 인생 생활에서는 성립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자, 그런가, 안 그런가를 역사적으로 알아보자구요. 노아를 보더라도 방주로써 탕감조건을 세우는 거라구요. 그렇지요?「예」 아니 하나님이 노아를 몰랐겠어요? 방주를 지으라 하면 바닷가에 지으라고 하지, 왜 산꼭대기에 지으라고 해요? 왜? 그런 엉터리 하나님이 어디 있어요? 이게 문제라구요. 순 엉터리예요, 그거. 그게 뭐냐 하면, 이런 이치가 있기 때문이예요. 하나님은 탕감조건을 세우게 하려니 반대로…. 그렇지요?「예」

그것도 1년이 아니라구요. 120년 동안…. 가다가 불평하고 돌아설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죽을 때까지 틀림없이 갈 수 있는 사람을 세운 거예요. 변할 수 있는 소질이 있는 사람은 탕감조건을 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나 변하지 않는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 하는 사람…. 이런 것을 기성교회에서는 다 뭔지 모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 대해서도 그랬다구요. 아들 잡아 죽이라고…. 이거 보라구요. 백 세 때 하나님이 축복해서 아들을 줬는데 준 아들을 또 잡아 죽이라고? 그런 하나님이 어디 있어요? 이놈의 하나님아…. 반대예요, 반대가 아니예요?「반대예요」 죽겠다면 살려 줘야 할 텐데, 살겠다는데 죽이라고 한 거예요. 그건 왜 그래요? 왜? 그런 건 다 탕감조건을 세우게 하기 위해서 그랬다구요.

또 야곱을 보라구요. 야곱이 에서의 장자 기업을 속여 가지고 빼앗았다구요. 하나님이 거짓말 하라면 거짓말도 하고, 좋은 말 하라면 좋은 말하고, 무슨 짓이든 한다구요 야곱이 형을 속여 가지고 장자 기업을 빼앗은 것을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그거 그럴 수 있어요? 그거 왜 그래요? 「탕감조건을…」탕감조건을 세우게 하기 위해서.

자, 모세를 보라구요. 모세에게 바로 궁중에 가라고 이적 기사를 전부 다 해주고, 말 잘하는 아론까지 전부 다 달아 주어서 가라고 해 놓고 도중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서 잡아 죽이려고 했다구요. 이게 무슨 하나님이냐고 하며 사탄이라고 했으면 다 깨진다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또, 세례 요한을 보라구요. 예수하고 세례 요한은 이종사촌간이예요. 이랬는데 예수가 소문이 나 가지고 '예수가 어떻게 됐다…' 하는 것이 전부 다 소문 나 가지고 사생아인줄 알고 있는 데 말이예요, 예수가 자기의 동생 뻘이 되지만 전부 다 가짜인 줄 알고 있는데 말이예요, 그런데 세례 요한이 생각하길 우리 집이 더 훌륭하고, 아버지가 대제사장이고, 유대교의 역량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고 더 훌륭한데, 아무것도 아닌 예수…. 믿을 수 없지 않느냐 이거예요. 이랬는데 난데없는 그 예수를 메시아라고…. 자기가 30년 동안 바라던 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올 줄 알고 있고, 또 어디 특별한 왕궁에서 나와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집안의 문제거리 되는 예수가 메시아라고? 이거 나자빠질 노릇이라구요. 믿을 수 없는 자리에서 믿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랬으면 역사상에 세례 요한 이상의 사람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와서 적당히 정치적 수단을 써 가지고, 외교적인 수를 써 가지고 반대하는 녀석도 슬슬 이러면서 다 이기면 좋겠는데…. 반대적으로 말했다구요. 그러니 믿지 못하는 거예요. 거기에다 '모세 오경도 나를 위해 있다. 나는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 하니 그것을 다 믿겠어요? 성경을 뒤집어 놓고, 하나님의 섭리를 뒤집어 놓으니 그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예수 자신이 모세보다도 더 훌륭하고, 이스라엘 나라보다 더 훌륭하다고 하니까…. 하나님편에 있는 것이 분명하니까 하나님에게 필요한 거예요.

제자들이 보게 되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많아요. 그거 왜 그랬을까요? 믿지 못할 자리에서 믿어야 되는 것이 탕감조건입니다. 믿지 못할 자리에서 믿어야 탕감복귀가 됩니다. 보라구요. 4백 년간 로마에서 고생시키고 전부 다 피를 흘리게 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없다고 할 수 있게 딱 해 놓았다구요. 그 하나님을 믿을 수 있어요, 그 하나님을? 공산당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구요. 하나님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때가 됐다는 거예요. 공식석상에서 하나님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지점까지 왔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죽었다고…. 왜 그렇게 됐느냐? 불신의 세계를 심판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