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자녀의 날과 재생 1980년 1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 Search Speeches

가인의 담을 -어야 평"의 세계가 올 수 있어

자, 그러면 가인의 담을 누가 헐 것이냐? 이게 문제예요. 이 세계에 승리의 왕국을 꿈꾸고 평화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이 있거들랑…. 그 평화의 세계는 누구든지 다 환영하지만 가인의 담을 헐지 않고는 그 세계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공상적인 유토피아 세계를 꿈꾸는 것보다도, 뭐라 할까, 실상적인 수난길에서 못이 박히고 피땀 흘리는 길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 그런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겁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인데.

제일 가까운 거리만 뚫어 놓으면 대번에 세계 평화의 궁전이 싹 보인다는 거예요. 왕궁이 보일 뿐만 아니라 열쇠를 딱 끼워 놓고 기다리고 있다는 거예요. 그게 보인다는 거예요. 요 구멍을 뚫고 보면 그렇다는 거예요. 왕국의 문에 있는 자물쇠에 무엇이 꽂혀 있다구요? 열쇠까지 꽂혀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 이것을 뚫어 가지고 빼기만 하는 날에는, 잡아 가지고 돌리면 천국문이, 왕궁문이 찰카닥 열린다는 거예요.

그것을 본 사람은 죽을 고생을 하더라도 아픈 줄 모르고 나가려고 할거라구. 못 본 사람들은?(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그래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말이예요, 그런 구멍을 뚫고 열쇠가 있는 것을 봤을지도 모르지. 그것도 거짓말인지도 몰라요. 믿겠으면 믿고 말겠으면 말고…. (웃음) 그래, 일생 동안을 그저 고생을 하더라도 늠름하다구요. 이번에 레이건이 선거운동하는 것을 내가 적극적으로 밀어 줬다구요. 우리 공이 지대하다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미국 국민들이 알아요, 한국 사람들은 모르지만. 그래서 이제 한 막이 끝났어요. 이제 또 다른 막을 무엇으로 만들까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무얼 만들면 좋겠어요? 영화도 스릴 있는 장면이 많을수록 좋지요? 아이고, 시간이 가더라도 더 봤으면 좋겠다….(녹음 잠시 끊김)

어저께 일본에 갔다 온 우리 어떤 사장이라는 양반이 얘기하길 말이예요, 자기들이 전부 다 차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나요. 어디 공장을 구경하며 그랬을 거라구요. 아, 이거 열 시가 넘고 열두 시 다 돼 가는데 방송도 나오고 다 알 만한데 소식이 없어서 운전사에게 '본부에 전화를 해봐라'고 시켰더니 '아, 그러냐'며 전화를 떡 하는 거예요. 떡 하는 걸 가만 보니까 옆에서 이건 뭐 심각하거든요. 그 자리에서 심각한 데는 통일이 되었지.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전화 받던 사람이 '이얏! ' 하고 소리를 지르며 새파래지더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아이구, 볼장 다 봤구나' 한 거예요. (웃음) 그렇게 갑자기 새파래지니까 볼장 다 봤지요. 모든 게 끝났다 그말이라구요 웃으면서 '만세!' 하는 게 아니고 말이예요, '앗! ' 소리를 지르며 새파래지니 볼장 다 봤지 뭐. 그다음에 가만 보니까 얼굴이 점점 피어나더라는 거예요. '저 녀석 저것 보라' 하고 있는데 그다음에는 뭐 벙실벙실 웃더니 수화기를 척 놓더라는 거예요. '어떻게 됐어?’ 하니, 그 사람이 얘기하는데…. 일본말로 '이겼다' 하는 말을 빨리 단축해서 하면 '갓따(かった)'예요. (웃음)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전국적으로 레이건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이거든요. 이기기를 바라고 있을 때 '갓따' 하면 그 답은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제일 간단하고도 명문인 대답이지. '갓따' 는 말은 '이겼다' 그 말인데 '아이고 카터가 이겼다'로 들었다는 거예요. (웃음) 자, 이거 청천벽력이예요. '갓따'하고 '카터'하고 비슷하거든. 그거 누가 '갓따'라고 말할 줄 알았나요? '카터'라고 하게 돼 있지.

지금 온 신경이 카터가 이기느냐, 레이건이 이기느냐 하는 것에 가 있는데 '갓따'라는 말을 누가 생각할 게 뭐예요, 카터를 생각하게 돼있지, '갓따' 하니까 '카터? 아이쿠' 이런 거라구요. (웃음) 그런데 설명을 듣다 보니 '흐흐' 죽었다 살아났다는 거예요. (웃음) 그래, 내가 죽었다 살아나는 놀음을 말하는 거예요. 오늘도 죽었다 살아나는 놀음을 하는 거예요. 거듭남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야, 이건 역사적인 일화다. 일본 통일교회 역사에 남을 사실이다'라고 생각했다구요. 그런 신(scene;장면)이 끝났어요.

자, 다음엔 뭘하면 좋겠어요? 무엇?「소련에 대해서…」 소련? 오! 소련이 얼마나 무서운 자리냐? 선생님이 워싱턴 대회를 끝내면서 모스크바 대회를 선포했어요. 나는 쉬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르게 기지를 전부 다 만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길이 제일 빠르냐? 예술인들을 동원하는 길이 제일 빠르다고 생각해요. 리틀엔젤스 학교도 그래서 잘 만든 겁니다. 알겠어요? 그거 설명하려면 오늘 이야기하는 제목이 날아가기 때문에 그 얘기는 못 하겠어요. 그렇게만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