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참부모와 중생II 1993년 10월 14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36 Search Speeches

훌륭한 부인이 훌륭한 어머닌가 된다

그래서 여자는 자기의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릇이라구요, 그릇. 그릇은 그릇인데 무슨 그릇이냐? 사랑을 받는 그릇이고, 사랑의 자식을 받는 그릇입니다. 그것이 행복이에요, 불행이에요? 생각해 보라구요. 거기에서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이 태어나는 거예요. 훌륭한 아들딸을 낳을 경우에는 일국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하나님 같은 자식도 낳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특권이 여자 이외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가 훌륭한 남편을 맞이하고 훌륭한 자식을 낳았을 경우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고, 훌륭한 부인이 되는 것입니다.

남자는 그러한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자기가 훌륭하게 되려고 해도 여자같이 될 수 없습니다. 남자 자체가 선조 전래의 선악의 비중에 상응한 실체로서 태어난 이상에는 그것을 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기준에서 자식의 씨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자기가 훌륭한 자식을 낳으려고 해도 그 씨 이상은 훌륭하게 안 됩니다. 그것을 그대로의 결실로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자는 다릅니다. 좋은 남편을 맞이했을 때는 지옥에서부터 천국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아무리 여자가 훌륭하더라도 나쁜 남편을 맞이했을 때는 나쁜 자식을 낳는 거라구요. 그래서 어머니를 대해서 불량한 아들이 되어 가지고 평생 그 가슴에 바늘을 찌르는 것과 같은 아픔을 체휼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눈물을 피할 수 없는 불행한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아무리 대학교 시절의 동창생 가운데에서 최고 우등생이었던 우수한 여자였다고 할지라도, 같은 반에서 머리도 좋지 않고 여러 가지 면에서 제일 꼴찌였던 여자였다 할지라도 상대인 남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제일 꼴찌였던 그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동창생이 사장 부인이 되고 자기의 남편은 과장이라면 매일 아침에 만나게 되면 인사를 해야 됩니다. 그와 같은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구요. 왜 여자는 그렇게 되는 거예요? 실체가 없기 때문이라구요. 여자는 남편의 실체에 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불행이 아닙니다.

부자 관계는 천지, 상하 관계이고 부부 관계는 동서 관계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비교했을 때 누가 주체예요?「남자입니다.」미국에서 여자들이 많이 모인 데서 이렇게 물어 보면 '물론 여자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웃음) 그거 큰일이라구요. (웃음) 문선생 같은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여자의 밑이라고 한다구요. 왜냐 하고 물어 보면 여자가 낳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리는 있지요.

낳았다는 것을 중심삼으면 그것은 여자가 주체라구요. 그렇지요? 낳기까지의 내용은 별개로 하고 말이에요 .(웃음) 그래서 원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원형이 되는 표준이 필요합니다. 이래야 한다는 표준이 필요하다구요. 부딪치지 않도록 이것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실상을 정비하는 데 있어서 표준이 있어야 돼요. 그게 없으면 정리할 수 없습니다. 남자 여자를 놓고 볼 때 어느 쪽이 주체라구요?「남자입니다.」이러면 기분 나쁘지요? (웃음) 선생님도 기분이 나쁜데 여러분은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