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시기와 사명 1970년 12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 절대 복종한 마리아

요셉은 천사장의 입장이고 예수님은 아버지의 입장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복중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리아는 어떤 입장이냐 하면 다말과 같은 입장입니다. 그때의 다말의 행동을 보게 되면, 그게 말이나 될 일입니까? 창녀의 모습을 해 가지고 시아버지를 꼬인 것입니다. 창녀의 모습을 해 가지고 길가에 있다가 시아버지를 유혹해서, 관계를 가져 가지고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것은 왜 그랬느냐?

다말이라는 여인은 유다의 아들에게 시집을 갔는데, 그 가정은 유다 지파로서 하나님이 혈통적으로 축복해 준 가정입니다. 그러기에 다말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은 혈통을 남긴다는 보다 중대한 입장에 서야만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사탄의 후손으로서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은 혈통을 남기겠다는 뜻에서 볼 때, 자기 생명이 희생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체면과 위신과 생사 문제까지도 전부 다 초월할 정도로 하나님의 혈통을 존중시했습니다. 이것이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혈통을 계승할 수 있는 어머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리아가 처녀의 몸으로 있을 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서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눅 1:31)"라고 했을 때 마리아는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이까(눅1:34)"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7)"고 하니 마리아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계집종이란 말은 죽든지 살든지 하나님의 뜻에 절대 복종한다는 말입니다. 마리아는 반드시 메시아가 올 것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그런 주님이 어떤 여성을 통해서 태어나겠나?' 생각하면서 소망에 가득찬 인연을 추구하던 여성입니다. 그러한 마리아는 '하나님이 나와 같은 이런 보잘것없는 여성을 찾아와 가지고 말씀하셨는데 내 어찌 모시지 않겠는가' 하고 생명을 내걸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처녀가 잉태하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렇지요?「예」 처녀가 간음하면 돌로 쳐서 죽이는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자기 가문의 체통, 자기 체면, 자기의 생명을 다 초월하여 처녀의 몸으로서 임신한다는 것이 될 일입니까? 변명도 할 수 없이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는 마음, 메시아가 올 것을 추구했던 마음이 누구보다도 간절했습니다. 다말과 마찬가지로 숙명적으로 시련이 일치됐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순수한 마리아의 몸을 통해 역사적인 내용을 인계받은 예수님이 잉태되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다말의 복중에서 형제가 싸워 가지고 장자를 복귀한 승리적 기반 위에서 전통적 인연을 계승한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여 낳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사탄의 참소할 수 있는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이 참소할 수 없는 입장인,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입장에서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예수님은 이런 분입니다. 이것은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어낸 말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이것이 이치에 맞지요?「예」

그러면 모든 사람이 왜 기독교를 믿지 않으면 안 되느냐? 혈통이 그릇된 인간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는 그 혈통을 바꾸지 못합니다. 혈통을 바꾸지 못하면 천국에도 못 들어갑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탄의 인연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났다고 꺼드럭거리는 세계적인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혈통이 바뀌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무슨 종교의 도주라 하더라도 예수님을 안 믿으면 천국에 못 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복중에서부터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고 태어났지만 여러분은 복중에서부터 사탄의 참소를 받고 태어났기에 사탄의 참소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사탄권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탄권내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약시대에는 장자를 잡아 죽였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는 은사의 시대이므로 장자를 죽이는 것 대신 예수님에게 접붙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