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집: 신앙자의 각오 1969년 11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8 Search Speeches

마음만 가지고" 안 되고 각오가 필"하다

지금 통일교회에도 시시껄렁한 패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별의별 꼴을 다 보았습니다. 그런 녀석들, 얼마나 가나 보겠습니다. 마음으로야 전부 다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자에게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것도 자기 입장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에서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등에 업힌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절대적입니다.

그 길을 가는 데에는 모험이 따릅니다. 오늘날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정상적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길입니다. 거기에는 비(非)자가 몇천 개 몇만 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정상적으로 만들려면 몇천만 번 싸워야 됩니다. 이 싸움의 길을 초월하려면 절대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상대적인 내용을 가지고 기준을 세우려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믿은 마음이 있을 때에는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마음속으로 세계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면, 아니 세계의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하면, 그리고 그에 상응한 노력을 하면 실제로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 세계가 그런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이적 기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는 초월적인 힘이 나와서 상대를 눕혀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인들 가운데에도 자기 나름의 무엇을 해 가지고, 즉 누더기 보따리를 지고 다니는 거지패들이 많습니다. 통일교회에서 동냥해 가지고 그것을 다시 팔아먹겠다는 거지패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패들과 어울려 다니는 껄렁껄렁한 것들, 어디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어떤 명승지를 가게 되면 그 가는 길목에 불량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그 지방의 전체 책임자인 양 오고 가는 사람들을 옆으로 빼 가지고 돈을 우려 내려고 하는 패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패들과 같습니다.